한수원 월성본부, 단층발견 해명
“경제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건설”

신월성 1,2호기 건설부지에 활성단층이 있어 안정성이 의심된다는 주장에 대해 한수원 측이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태성은)는 지난달 29일 청소년 수련관에서 진행된 ‘신월성 1,2호기 건설부지에 대한 지질안정성에 관한 세미나’에서 제기된 내용에 관해 “신월성건설은 허가시 부지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과거에 발생한 모든 역사 및 계기지진을 검토 한 후 진행하고 있어 충분히 안전하다”고 최근 밝혔다.

또 원자로 건물 바로 밑에서 또 다른 단층이 발견돼 원자로 건물을 40m 이동시킨 것은 “2002년도 건설허가 신청전인 설계초기에 이동 배치한 것으로 원전의 안전성과는 무관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월성원자력본부측은 “원자로건물은 지반조건에 따라 가장 경제적으로 건설할 수 있는 위치에 수차례 기술적 검토를 해 배치를 하게 되는데, 오래된 단층이 건물기초에 위치할 경우 단층연약대 처리를 위한 비용이 많이 수반되므로 원자로건물을 보다 좋은 지반에 위치 할 수 있도록 건설허가 신청전인 설계초기 2002년 10월경 40m 이동 배치한 사항으로 원전의 안전성과는 무관한 사항으로써 설계과정에서 여러 가지 기술적 검토를 통해 가장 유리한 지점에 원자로건물을 배치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단층 사이에 점토층이 섞인 연약단층으로 길이는 수백미터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것에 대하여 “기반암내 단층은 우리나라 어디서나 발견되는 것으로 원자력발전소의 기초조건으로 부적합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월성원자력본부 측은 “기반암내 단층은 우리나라 어디서나 발견되는 것으로 단층 내에 점토층 등 연약대는 흔히 발견되는 현상으로써 단층연약대를 기초보강 처리하는 기술적 방법으로 파일시공 또는 콘크리트로 치환하는 방법이 있으며, 우리나라 원전은 이와 같은 연약대는 소정 깊이로 제거 후 콘크리트로 치환하는 공법을 적용하고 있다”고 밝히고 “점토 연약층의 문제는 기초지반 처리공법에 따르는 비용과 시간의 문제이지 점토 연약층이 발견된다 해서 원자력발전소의 기초조건으로 부적합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한수원은 “우리나라의 원자력발전소는 철저한 사전부지조사에 의한 부지선정, 안전한 내진설계, 완벽한 시공관리, 대내외 확인 점검, 지속적인 지진계측, 신속한 안전 진단으로 지진에 대한 안전성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해 일부의 억측을 잠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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