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뉴욕증권거래소 IR 성료
미국 민영발전소 인수 가능성 언급

▲ 6일 새벽(한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가진 이원걸 한전 사장(앞줄 오른쪽 네 번째)이 존 데인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장(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과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폐장을 알리는 ‘클로징 벨’을 울리는 타종식 행사를 가졌다.

이원걸 한전 사장이 미국의 심장인 뉴욕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해외사업 확대와 리스크 최소화’를 밝혀 해외투자자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또한 이원걸 사장은 기업설명회 후 “미국 민영 발전소 M&A 등 미국 발전시장 진출을 신중히 검토 중이며, 시장성과 사업전망이 밝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한전은 6일 새벽(한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한전은 현재 외국인 투자지분이 30%에 달하고,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해외사업을 적극 추진 중에 있어 해외 IR활동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며, 그 동안 한전은 주주중시 경영을 위해 정기적인 해외 로드쇼 및 국제 IR 컨퍼런스 참가 등 경영진이 투자가를 직접 찾아가는 적극적인 IR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이번 이원걸 사장이 직접 미국에서 개최한 기업설명회도 전 세계 금융시장의 중심지인 뉴욕에서 CEO가 직접 주식 및 채권투자가들에게 최신 경영현황 및 전략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한전은 1994년 뉴욕증시에 상장됐으며, 현재 국내외 총 상장물량의  12.5%인 1억6031만ADR(주식예탁증서 : 1주=2ADR)을 상장하고 있다.

투자가 대상 프리젠테이션, 질의응답, 한전 사장의 타종식(Closing bell ceremony)의 순서로 진행된 이날 기업설명회에서 이원걸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해외사업을 발전사업 중심에서 송배전, 통신분야 및 자원개발과 연계한 사업으로 다각화하고, 동남아 중심에서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지역도 확대해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수익성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자체 분석 결과 미국에는 3300여 개에 달하는 발전시설이 있으나 발전 효율은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효율이 낮은 현지의 발전시설을 인수해 한전수준으로 관리를 개선하면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원걸 사장은 미국에서 한전은 발전과 송·변전 모두 경쟁력이 있지만, 시스템 산업인 송·변전보다는 발전사업의 진출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원걸 사장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소규모 태양광발전 진출 계획은 없다”고 밝히고, 석탄액화발전과 수소연료전지 사업에 집중할 생각이 있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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