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고아톰社와 원자력협력 MOU
원자력분야 동유럽 진출계기 마련

▲ 한전과 에너고아톰社는 원자력 협력 MOU를 체결하고, 실무그룹을 구성키로 합의했다.

한전이 우크라이나를 거점으로 동유럽 원자력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지난 10일 한전을 방문한 우크라이나의 국영 원자력 사업자인 에너고아톰社의 Mr. Rybchuck 등 6명의 원자력 전문가들과 양사간의 원자력협력 MOU 체결과 함께 공동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원걸 한전 사장은 대표단과의 면담을 통해 양국 정부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사업자간의 협력이 시작된 데 대해 기쁜 마음을 전하고, 한전과 에너고아톰社의 우수한 원전 운영 및 요소 기술과 풍부한 우라늄 자원 공동개발을 통한 양사간의 협력 증진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에너고아톰社의 신규 사업국장인 Mr. Rybchuck은 우크라이나의 신규 원전 건설사업 등 원자력 전반에서 한전 등 한국 원전업계의 협력과 참여를 요청했다.

이어 진행된 MOU 체결 행사에서는 우크라이나 에너고아톰社와 우리나라의 한전 및 한수원이 함께 원자력 분야 협력 MOU에 공동 서명하고, 향후 구체적인 협력 방안 논의를 위해 실무그룹을 구성키로 합의했다.

이번 우크라이나 에너고아톰社 대표단의 방한은 지난 6월 25일 정부 자원사절단의 우크라이나 방문시 체결된 ‘원전 및 우라늄 개발에 관한 협력 MOU’ 체결에 따른 후속조치로써, 한전은 한국의 원자력산업계를 대표해 유럽의 제5대 원자력사업자 중 하나인 에너고아톰 社와의 원자력 협력 MOU 체결을 통해 사업자간 협력기반을 다지고 세계적인 원전건설 부흥에 따른 동유럽시장 진출의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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