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주택 1개월분 감면 등

태풍 나리로 인해 피해를 입은 제주도에 전력공급이 특별 지원된다.

한전(사장 이원걸)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수해지역 주민의 조기 생활정착 및 긴급 피해복구를 위해 전력공급 특별지원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지난 20일 밝혔다.

구체적인 지원 내용은 멸실된 주택 등 건축물에 대해서는 1개월분의 전기요금이 면제되고, 침수 및 파손된 건축물에는 1개월분 전기요금의 50%가 감면(주택용은 100% 감면)되며, 패수펌프 사용고객에게는 전년 같은 월의 사용량 초과분에 대해 전기요금이 면제된다. 또 멸실, 침수 및 파손건축물에 대해서는 1개월간 전기요금의 납기가 연장된다.

특히, 임시컨테이너하우스 등 새로 설치되는 수재민 대피장소에 대해서는 최장 6개월분 전기요금과 전기연결 공사비를 면제할 예정이며, 피해복구장소와 수재민 대피장소의 조명등과 콘센트 등의 긴급전력설비도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으로 있다.

이 특별지원은 한전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작성한 피해사실 확인서를 기준으로 실시하며, 고객이 지자체의 피해사실 확인서를 발급받아 한전에 직접 신청 할 수도 있다.

한편, 한전 제주지사 직원 70여명은 지난달 20일 이번 태풍 ‘나리’가 휩쓸고 간 제주도 지역에서 재해복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한전 봉사단원들은 거리에 쌓인 토사를 제거하고 가재도구를 청소하는 등 수해복구활동뿐 아니라, 단선으로 안전사고가 예상되는 전력설비를 정비하여 전기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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