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업혁신마스터플랜’ 수립

한전은 전력그룹사 위주의 해외사업을 탈피하고, 국내외 유틸리티 기업과 손을잡는 유기적 형태의 해외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화력발전에 치중됐던 기존 사업 형태에서 앞으로는 에너지기업 M&A, 동북아 전력계통연계, 전력기자재 수출 등 다양한 형태로 변모하게 된다.

한전은 최근 이와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해외사업혁신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이 마스터플랜에는 올해부터 2015년까지의 추진전략이 담겨 있으며, 2020년 기준 매출 8조원, 지분용량 1500만kW 달성을 통해 세계 5위권의 글로벌 개발 업체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현 해외사업본부를 2010년까지 해외사업 부사장 체제로 확대하고, 이후에는 ‘KEPCO 인터내셔널(가칭)’이라는 별도의 해외사업 자회사를 독립법인으로 만드는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현재 뉴욕, 파리, 동경, 북경, 베트남 등의 5개 해외지사도 런던과 두바이를 추가해 7개로 운영할 계획도 들어있으며, 해외사업 인력도 현재 265명 수준에서 2015년까지 727명으로 확대하고, 20% 수준인 자체사업수행능력을 90%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도 세웠다.

한전이 수립한 해외사업 혁신 마스터플랜은 이원걸 사장의 글로벌 한전 달성의 목표를 더욱 앞당길 수 있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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