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난달 31일 원자력 물질과 시설에 대한 효과적인 방호체제 구축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 위한 ‘한·IAEA 원자력방호협력약정’을 체결했다. 이번 약정에 따라 한국과 IAEA는 원자력 방호에 관한 정보 교환, 지적소유권보호를 위한 상호 협력, 공동 프로그램과 프로젝트 수행 등의 업무를 추진해 나가게된다.

이를 위해 양 기관간 협력을 전담할 담당관을 임명하기로 했다.
과기부는 “IAEA가 미국 9.11테러 이후 원자력테러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면서 핵물질의 물리적 방호에 관한 국제협약을 강화하고 있으며 우리 정부 역시 새로운 유형의 위협에 대비, 원자력 시설에 대한 방호체계를 강화하면서 관련 법 제정을 추진하는 등 양 기관이 원자력 방호에 관해 공통된 인식을 갖고 있다”면서 약정 체결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약정은 이날 과기부 상황실에서 조청원 원자력국장과 타니구치 토미히로(谷口富裕) IAEA 원자력안전, 방호담당 사무차장간에 체결됐다.

2003.04.04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