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공사협회 경기도회장 채규암 후보

내년 1월 한국전기공사협회 경기도회장 선거가 치러진다.
건설경기 침체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경기지역 1800여 회원사를 이끌어 갈 수장(首長)을 뽑는 이번 경기도회장 선거는 어느 후보를 당선됐느냐에 따라 경기지역 전기공사업계의 미래가 결정된다.
특히 대의원 숫자가 가장 많은 이번 경기도회장 선거는 전기공사협회 중앙회 회장 후보의 전초전으로서 전기공사업계의 이목을 집중 받고 있다.   
지난 4일 수원 캐슬 호텔에서 경기도회장 후보 발대식을 가진 채규암 후보(청한전기 대표)를 만나 출마의 변과 비전, 공약사항 등을 들어봤다.

- 경기도회장 선거에 출마하게 된 동기는.
잘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 업계는 오랜 국내 건설경기 침체속으로 일거리는 줄어들고 업체는 증가한 가운데 살아남기 위한 수주경쟁은 이제 한계선상에 와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외부환경은 전혀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아 더 큰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와 같은 어려운 국면을 돌파할 수 있는 묘안을 필요한 시점입니다.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시련과 고통을 새로운 변화와 혁신으로 이겨내고 반드시 알차고 희망이 넘치는 전기공사업의 경기시대를 열겠다는 굳은 각오와 사명감을 가지고 도회장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 알차고 활기 넘치는 경기시대 도회를 이끌 수 있는 주요 선거 공약이 있다면.
먼저 우리지역 업계의 최대 현안과제는 무엇보다 일감 확보사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최우선 과제로 일거리를 늘리는데 모든 노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경기도 내 21개 시·군 및 주요 발주기관을 상대로 도내업체와 의무공동도급 방안을 비롯 전기공사 발주예산의 증액 책정 등 일거리 창출사업을 적극 전개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도회 운영위원회를 일거리 창출 특별대책위원회 업무와 겸해서 수행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또한 불공정 하도급 관행을 바로 잡고 더 나아가 사무국 기능을 혁신해 회원과 고통을 함께하는 조직으로 탈바꿈 시키겠습니다. 그리고 지방독립채산제 시행에 앞서 도회의 실정에 맞는 사업 및 예산 편성 독립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연간공사 실적이 저조한 회원의 과도한 협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회비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회원사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불신의 시대, 상실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믿음과 신뢰는 무엇보다 중요한 덕목입니다. 우리업계는 오랜 국내 경기 침체속에 적자생존의 치열한 경쟁은 한계선상에 달했고 갖가지 대외 여건마저 악화돼 삼중고의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고통은 함께 나뉘면 반감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회원의 고통을 헤아리는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습니다. 책임감과 실천 능력을 갖춘 인물이 도회장으로 필요할 때 입니다. 든든하고 믿음직한 저를 도회장으로 당선시켜 활력있는 경기도회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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