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제11회 신기술상용화 촉진대회’ 개최
산하공공기관부터 신기술제품 구매 ‘앞장’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2007 신기술실용화 촉진대회’가 지난 13일(목) 신기술개발 중소기업과 공공기관 구매 책임자 등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과천 소재 기술표준원에서 ‘신기술실용화, 상생협력의 길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산자부 기술표준원은 NEP인증 제품 등 중소기업의 신기술개발 제품에 대해 공공기관이 먼저 이들 제품을 적극 구매에 나설 수 있는 구매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윈-윈(win-win)효과를 얻기 위해 매년 동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제품인증을 받은 혁신형 중소기업들과 공공기관의 구매 담당자들이 상생협력 간담회를 갖고 1:1 맞춤형 구매 상담이 있었으며, 행사 말미에는 대?중소기업간, 생산자?수요자간 협력을 다짐하기 위한 ‘상생협력의 불’ 점화식과 신기술실용화 실천 선언식을 진행되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한전 및 발전 6개사를 포함한 한전 관계사의 구매책임자와 설계?기술담당자들이 전력관련 신기술제품 생산기업들과 상생협력을 위한 대화에 적극 나섬으로써, 신기술제품에 대한 공공구매 필요성에 대한 인식 전환과 신기술실용화를 위한 공공기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의 길이 열리게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매기관 대표로 참석한 한전 구매 책임자는 ‘상생협력 선언서’를 통해 “앞으로 모든 공공기관과 더불어 대기업들도 우수한 신기술제품의 구매에 앞장 서, 중소기업의 매출 증진과 신기술 개발에 기여함은 물론 우수한 국내 개발 신기술제품이 세계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도록 상생협력을 실천하자”고 선언했다.

최갑홍 기술표준원장은 치사를 통해 “우리 중소기업들이 개발한 우수한 신기술제품을 내수 시장에서 먼저 인정해주고 구매해 주는 것이 진정한 상생협력, 상생경제를 실천하는 길”임을 강조하고 “정부도 우리 신기술제품이 선진시장은 물론 중국?인도 등 신흥 대형시장에서도 호평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인증제품의 실용화와 구매 촉진에 기여한 66개 유공기업과 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도 있었으며, 수상자 중 96%가 중소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 행사에서는 ‘원자력발전소 노내 중성자 검출기 집합체’ 기술개발 및 실용화에 헌신해 온 (주)우진의 이성범 대표이사가 영예의 은탑산업훈장을, ‘디스플레이용 비확산 게터’를 개발한 (주)세종소재의 하 호 대표이사가 산업포장을 받았다.

또한 ‘벨트 손상방지용 캐리어 폴더’를 개발한 대양롤렌트(주) 등 6개 유공기업과 유공자가 대통령표창을, ‘초저온 금속시트 버트플라이 밸브’를 개발한 피케이밸브(주) 등 10개 유공기업과 유공자가 국무총리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이와 함께, 판로지원 유공부문에서는 139개 품목의 신기술 인증제품을 구매한 한국서부발전(주)가 대통령표창(단체)을, 65개 품목의 신기술 인증제품을 구매한 한국수력원자력(주)가 국무총리표창(단체)을 각각 수상하였으며, 어려운 구매 환경에서도 신기술인증 제품 구매에 적극나선 한국동서발전과 한국도로공사의 구매 담당자가 대통령표창을, 광주광역시와 포스코 건설의 구매 담당자가 각각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앞으로,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개발한 신기술제품을 적극 발굴하되 국제 경쟁력이 있는 진정한 신기술제품에만 NEP인증을 줌으로써 신기술제품에 대한 국제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한편, 사업화 확대를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 “NEP인증체계를 혁신하고, 혁신형 중소기업의 R&D 성과에 대한 사업화 지원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인증제품의 공공기관 및 민간 대기업의 구매 확대” 등의 시책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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