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官·政 수출촉진단 파견 시너지 극대화
2008 서울국제종합전기기기전 적극 홍보

▲ 미국(달라스) 전기산업 현황 및 진출 간담회 장면.

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김준철)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8일까지 산자부, 한전 및 (주)동남 등 중전업계 9개사와 함께 북중미 지역 4개국(미국(달라스) · 베네주엘라 · 쿠바 · 파나마)에 수출촉진단을 파견, 25,110천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올리는 등 북중미 지역 시장 진출 초석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이번 촉진단은 중전기기 업계, 한전 그리고 산업자원부로 구성된 民·官·政이 공동 협력해 각국의 산업에너지부 및 전력회사의 유력인사가 참석한 세미나 및 수출상담회를 병행 개최해 한국산 전력기자재의 품질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각 방문국마다 개최한 전기산업 세미나에서 방문국 산업에너지부 및 전력청 인사들에게 한국산 중전기기 제품 및 기술의 우수성을 강력히 어필함으로써 수출촉진단 파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데 그 의의를 둘 수 있다.

이와 함께 수출상담회는 현지 방문국의 코트라 무역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으로 현지의 산업에너지부 및 전력회사 관계자, 유력바이어를 초청해 약 25110만 달러 규모의 상담실적을 달성했으며, 일부 참가업체는 현지 유력 에이전트와의 실무적인 상담회의를 진행했다.
현재 베네주엘라는 신규 및 재투자 부족으로 상시적인 전력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지만 연평균 4%의 전력 소비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정부의 법률에 따라 공기업이 88%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독점적인 구조의 전력시장으로 향후 지속적인 전력 시장 확대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어 국내 기업들이 현지 에이전트와 계약을 통해 전력공사 입찰 등에 참가할 경우 향후 베네주엘라 시장 뿐만 아니라 중남미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통합 대표기관으로 유력한 베네주엘라 수력공사(EDELCA)와의 상담을 통해 국내 중전기기 제품 및 기술의 베네주엘라 진출 가능성을 재차 확인했으며 향후 국내 기업의 베네주엘라 전력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진흥회와 EDELCA의 MOU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쿠바는 소련의 패망과 함께 전력 위기에 봉착하였고, 전력이 부족해 정전이 빈번한 전력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카스트로 의장은 지난해부터 에너지 개혁을 구상, 시행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발전분야에 있어 현대중공업(주)의 이동식 발전기를 대거 수입한 바 있다.

쿠바는 원칙적으로 360일 외상 결재를 하는 것과 이례적으로 전체 금액의 일부를 선수금 결재할 정도로 전력분야가 국가 정책의 최우선순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이번 기회를 이용해 국내 기업의 진출을 적극 시도할 필요가 있다.

또 국가 기관과의 유대관계가 좋은 현지 믿을만한 에이전트를 발굴해 계약을 추진할 경우 전력공사 입찰에 참가해 쿠바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파나마는 현재 지난 10년간의 전력분야 민영화 결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새로운 개혁안을 도출할 계획이며, 아울러 전기공급 부문에 시장체제를 도입하고 있다.
또한 추가로 BID의 지원을 받아, 콜롬비아와 전력선 연결 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중미 전력 시장과 안데안(페루, 콜롬비아, 볼리비아, 에콰도르, 베네수엘라) 전력 시장의 연결을 모색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 ‘한-파나마 전기산업 발전교류 세미나 및 상담회’ 개최를 통해 파나마 국가에너지위원회 위원장(Mr. Dani Kuzuniecky)를 비롯한 파나마 국영발전회사(EGESA; Empresa de Generacion Electrica S.A.) 등의 유력 정부 인사 및 바이어 30여 명에게 국산 중전기기 제품 및 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함으로써 지속적인 파나마 시장 진출이 기대된다.

전기진흥회는 이번 수출촉진단의 지속적인 성과 제고를 위해 방문국과의 전기산업 세미나에 참석한 산업에너지부 및 전력회사 고위인사 유력바이어 중 일부를 내년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KINTEX에서 개최되는 2008 서울국제종합전기기기전에 초청할 예정이다.

이들 바이어들에게 전시회 관람 및 한전 및 우수기업 공장 방문해 한국산 전력기자재의 우수성을 홍보함으로써 우리 중전기기 업계의 지속적인 북중미 지역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