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한 시간’으로 상호 신뢰 구축

▲ 한전기술(KOPEC)이 노사문화대상을 수상했다. 사진 왼쪽부터 한전기술노조 최진걸 국장, 이상수 노동부 장관, 송인회 한전기술 사장.

한국전력기술(KOPEC, 사장 송인회)의 노사 화합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KOPEC은 지난 17일 노동부가 주관하는 '2007년 노사문화 대상'을 수상했다. '노사문화대상'은 노사가 한마음으로 협력과 상생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기업 중에서 노사문화가 탁월한 기업을 선정, 정부포상을 수여하는 제도다.

KOPEC은 현재 미국 등 원자력 선진국에 인력을 수출할 정도로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최근 노사관계 안정을 통한 무분규 임·단협 타결로 과거 만년분규로 인한 노사관계 취약사업장의 이미지를 벗고 상생적 노사문화 창조의 모범적인 사례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KOPEC은 노사관계 변화의 요인으로 상호 신뢰구축을 꼽는다.

특히 송인회 사장은 노사간 신뢰를 쌓아나가기 위해 노조와의 정례적인 만남과 대화를 지속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노사가 한자리에 모여 한 시간씩 대화의 시간을 갖는 '화목(火木) 1시간'이 지금은 '화목(和睦)한 시간'으로 명칭이 바뀌었을 정도로 노사관계가 크게 진전됐다고 KOPEC측은 밝혔다.

KOPEC 노조에서도 이번 대상수상을 위한 사례발표회에서 "그 동안 보여준 송인회 사장의 신뢰가 이러한 변화를 만들 수 있었다"고 언급해 노사관계 변화가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송인회 사장은 "노와 경이 하나로 뭉쳐 혁신의 목표들을 하나하나 성취해 가면서 신뢰와 열정으로 하나된 KOPEC을 만들어낼 때 비로소 회사의 미래는 튼튼한 반석 위에 놓여질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노사간 화합과 상호신뢰의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KOPEC은 공기업 최초로 생산성협약임금제를 도입함으로써 성공적인 노사관계 윈-윈 모델을 실현하고 있으며, 선진적인 노사문화 정착을 바탕으로 사회공헌활동 등도 활발히 펼쳐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사회공헌기업 자원봉사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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