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코는 기존 영업방식인 직수출 위주의 사업에서 과감히 벗어나 올 무자년 새해부터는 공격적인 해외 마켓팅 전략을 본격화해 세계 각국에 현지 지사화의 토대를 마련함으로써, 5대양 6대주 세계 어느 나라 바이어가 전기절연물을 찾으면‘SWECO'란 브랜드를 떠올릴 정도로 강력한 해외 드라이브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올해에는 우선 일본과 중국에 현지 지사를 설립해 해외 매출증대에 힘을 쏟고, 일본의 선진기술 습득과 더불어 중국의 값싼 제품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준비 태세를 갖춰, 일본과 중국 사이의 샌드위치 환경에서 벗어나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더욱 굳혀 나간다는 해외 경영전략도 세웠다.  

그동안 동남아 위주의 영업 방식에서도 과감히 탈피해 수출 지역 다변화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미 국제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주요 수출국인 영국, 독일, 일본, 중국, 싱가폴, 미국, 남아공, 호주지역 등에 매출액을 한층 늘리면서도, 그동안 실적이 미미했던 남미와 중동지역에 대해서는 중점적으로 공략해 안정적인 수출지역 다변화 기반을 다져 나가는 두 마리 토끼 한번에 잡겠다는 뜻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 수출 전략품목도 내화전선용 마이카 테이프와 전기?전자용 점착테이프 외에도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해 해외 고객의 요구에 적극 대응한다는 야심찬 신제품 개발 프로젝트도 가동 중에 있다.

SWECO는 국내 유일의 종합 전기절연물 제조업체로써 선진화된 기술과 연구개발을 통한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을 통해 ‘SWECO’만의 제품 차별화 전략으로 선진국과의 치열한 품질 경쟁을 벌일 계획이다.

이 회사는 독보적인 기술과 글로벌 마켓팅 더 나아가 선점 마켓팅 이라는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 정책을 예고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국제적인 감각과 전략적 사고를 갖춘 전문 인력의 확충 및 기술 용역, 기술지원 인프라 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존의 선진국을 포함한 신규 개발도상국의 주요고객을 선점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 확보에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이 회사는 기존의 아날로그식 해외 영업방식을 탈피해 해외 시장의 전기절연물의 신기술 흐름과 해외 주요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테이터 베이스화(D/B) 작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전 직원이 구태의연한 기존의 수출 영업정책에 대한 잘못된 점과 부족한 점을 스스로 들춰내 이를 개선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데 부끄러워하지 않고 있다.

특히 지정학적 위치로 인한 현장관리 및 고객서비스 부분의 미비점에 대해서는 SWECO가 어떠한 형태로든 시급히 개선해야 하기 때문에 품질 차별화를 통한 고객만족 서비스를 실현하고, 특히 연구개발(R&D) 부문에서는 주요 해외 고객의 조언과 의견을 적극 수렴해 독창적인 신제품 개발과 선진기법 도입한 테이터 베이스(DB)화를 통해 글로벌 마켓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남경호 해외 팀장은 “유럽, 일본 등 선진국으로의 진출은 기존의 통로를 통해 접근이 용이 하나, 신규시장 개척을 위한 개발도상국 및 후진국의 정보가 KOTRA나 무역협회 외에는 다른 통로가 없거나 제한적이기에 부품소재 산업 중에 하나인 전기절연물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힘들었다”고 밝히고 “부품 소재 산업은 국가의 기반사업이기 때문에 제품개발과 국산화에 전력을 기할수 있도록 지원제도의 확대도 중요하지만 한전을 비롯한 관련 대기업에서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지속적으로 사용하도록 제도화 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국내 유일의 종합전기절연물업체인 스웨코는 지난 74년 설립한 이래 34여년의 동안 전기절연물 한 우물에 파온 전통적인 부품 소재기업이다.

이 회사는 그동안 수입에만 의존해 온 내화전선용 마이카테이프, 변압기 및 전동기용 진공함침용 마이카테이프, 전력선 및 통신선용 쉴드 테이프, 내열절연판 등 각종 전기절연물을 독창적인 기술개발로 국산화했다.

특히 이 회사가 국산화에 성공한 스웨코 롤(SWECO ROLL), 스웨코 멕스(SWECO MEX), 스웨코 론(SWECO RON) 등은 세계 각국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