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원자력발전 비중 4% 목표…30기 건설
화력 비중 77.8%…작년 신재생에 100억달러 투자

중국은 전력 부족이나 원유가격의 상승, 매년 심각해지고 있는 대기오염 등의 상황에서 전력 공급 전체의 약 80%를 차지하는 화력발전의 의존도를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한 원자력발전과 태양광·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의 비율을 높여 갈 방침을 세웠으며 매년 약 8000억원이 넘는 규모의 거대 투자를 2020년까지 지속해 나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안전 등 관리측면에서 문제 등으로 ‘원자력 발전 대국’을 지향하는 것은 조금 늦춰질 전망이다.

 

중국 전력감관연도 보고에 의하면 2006년 중국의 발전 용량은 6억2200만㎾로 세계 2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급속한 경제성장을 배경으로 전력 부족도 심각한 문제로서 부상했다.

 

중국에서는 석탄이나 석유를 연료로 하는 화력발전이 전체의 77.8%를 차지하고 있어 원유가격의 상승에 의한 고비용이나 대기오염을 유발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기 시작하고 있어 시급하게 새로운 전원의 확보가 요구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제11차 5개년 기간(2006~2010년)중 에너지 개발 계획으로 석탄·석유의 의존도 탈피를 위한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작년에 약 100억 달러를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입했으며 원자력발전소의 건설 프로젝트에는 2020년까지 약 4500억위안를 투입할 예정이다.

 

중국의 대기업 터빈 제조회사인 금풍기술(金風科技)은 지난 2006년 시장 점유율이 33%에 이르러 중국업계 1위로 부상했다. 해외에서도 신재생에너지 업계 설비 수요가 높아 내년에 수출을 개시하면 급성장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함께 중국 정부가 힘을 쓰고 있는 부분이 바로 원자력발전.

원자력발전은 화력발전과 달라, 질소산화물(NOx)이나 유황산화물(SOx), 이산화탄소(CO2)를 배출하지 않고, 대기오염이나 자원고갈을 막기 위해서도 유효적인 발전방식으로 인식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방사능 자동 관측 지점을 많이 마련하는 등 방사능 대책을 마련한 다음 원전을 가동할 수 있는 체제를 정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향후 30개소 이상의 원자로를 건설할 계획을 밝혔으며 작년말 원자력 발전 비율은 전체의 1.1%로 2020년까지 4%로 확대해 중요한 전원의 하나로 육성할 방침이다.


(출처 : 중국 전력감관연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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