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정지 등 원인…1550억엔

동경전력은 지난달 30일 지난해 경상손익은 지난해 10월말 중간결산 발표 시점의 800억엔의 흑자 전망에서 300억엔의 적자로 전환돼 최종 손익도 당초 950억엔의 적자에서 1550억엔의 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작년 7월의 지진으로 주력인 카시와자키 카리와 원자력발전소의 운전 정지 영향과 연료비가 급상승하는 등 화력발전의 비율이 증가했다. 동경전력의 경상손익과 최종 손익이 적자로 전환된 것은 제2차 석유위기로 335억엔의 적자를 기록한 1980년 3월기 이래 28년만이다.

 

당초 흑자를 전망했던 동경전력은 원유가격을 연초의 배럴 당 72달러에서 78달러로 상향, 전망했다.

 

또 카시와자키 카리와 원자력발전의 운전 정지에 수반하는 대체 전력 확보로 화력발전이나 타사로부터 수전을 늘려 당초 전망에 비해 연료비 등의 비용이 1100억엔 가량 증가했다.

 

동경전력은 내년도 실적전망에 대해 카시와자키 카리와 원자력 발전이 1년간 정지했을 경우 5000억~6000억엔 가량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해 원전의 재개 시기에 따라 2년 연속 적자에 빠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동경전력은 내년에 약 1000억엔의 비용 삭감 계획도 발표했다.

 

한편, 지난해 3/4분기 연결 결산은 경상이익이 전기대비 62.2%감소한 1572억엔, 당기순손실 30억엔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산업용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2.4%증가한 3조9718억엔을 보였다.

(출처 : 일본 동경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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