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산업 미래 밝혔다

지난 9∼11일 동안 국내 최대 규모로 진행됐던 ‘제 18회 원자력 학술대회 및 산업전시회’가 성대히 막을 내렸다.

한국원자력산업회의(회장 강동석 한전사장)와 한국원자력학회(회장 신재인)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아톰-다음 세대를 위한 기회와 번영의 세계로 이르는 길’이라는 주제로 제18회 한국원산·원자력학회 연차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차대회에는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캐나다, 일본 등 11개국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경제개발협력기구 산하 원자력기구(OECD/NEA) 등 4개 국제기구에서 원자력계 전문가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 67편의 기술논문 발표 등을 통해 원자력산업의 전망과 비전 등을 모색했다.

특히 10일 열리는 연차대회 개회식에서는 박호군 과학기술부 장관의 축사와 강동석 한국원산 회장의 개회사가 있었다. 이와 함께 이철언 월성원전본부장 등 원자력기술상에 대한 시장도 이어졌다.

이어 개회세션에는 △최양우 한국수력원자력(주) 사장이 ‘한국 원자력발전산업의 과거, 현재와 미래 전망’ △하지무 마에다 세계원전사업자협회(WANO) 이사장 ‘WANO의 활동 및 현황과 일본원자력산업의 현황’ △루이스 에차배리 OECD/NEA 사무총장 ‘원자력의 지속적인 개발과 OECD/NEA의 관점과 역할’ △마모루 아키야마 태평양원자력협의회(PNC) 회장 ‘원자력의 르네상스를 향한 태평양원자력협의회의 역할’ △마이크 코미스키 미국원자력에너지협회(NEI) 상임이사 ‘미국 원자력산업의 현황과 전망’ △필립 티에보 프랑스원자력청 부청장이 ‘프랑스 및 유럽의 원자력산업의 현황과 전망’이란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에 앞서 지난 9일에는 한수원, 한전기공, 한전기술, 두산중공업, 웨스팅하우스 등 국내외 원자력산업 전시회가 진행돼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개막세션을 비롯해 △원자력산업기술 기준 △원자로 신기술 △방사선방호 및 방사성동위원소 이용(A, B) △원자로 안전 △방사성폐기물 처분과 환경 △원전 설계 및 건설 △원전운영 △원자력연료주기 등 총 9개 세션으로 진행된 연차대회에서는 관련 전문가들의 열띤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2003.04.11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