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전운영처, 115억 비용절감 예상

순환전류 통로를 제거해 전력손실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신기술이 배전선로에서 시범사용된다.

한전 배전운영처(처장 김지년)는 전력신기술 제48호로 지정된 ‘CNCV 케이블 지중배전선로 비일괄 공동접지기술’(개발자 : (주)신우디엔시·일렉컨설팅)에 대해 사업소에 서울사업본부 성동지점 등 6개 배전선로를 선정해 6개월 동안 시범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지중배전선로 비일괄 공동접지란 CNCV 지중케이블을 구조 변경 없이 1심만 중성선으로 사용하되 맨홀과 맨홀 사이의 접속개소 전원측 3심은 일괄 공동접지하고, 부하측의 2심은 개방하는 것을 말한다.

이 신기술 공법은 케이블 접속재 중성선 절단을 통한 순환전류가 흐르는 통로를 제거함으로써 이론적으로 계산하면 연간 115억원의 전력손실 비용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현장 시범적용을 통해 확인할 방침이다.

배전운영처는 이와 함께 이번 시범사용을 통해 기존접지방식과 신기술접지방식에 대한 동심중성선 순환전류에 의한 손실전력 및 외피 반도전층 동심중성선 양단 전위차로 인한 접속재 온도변화 등을 측정해 비교 분석하며, 시범선로 중 일부 지중배전선로는 비일괄공동접지를 시행해 고장시 보호계전기 동작사항도 확인할 예정으로 있다.

또한 시범적용을 통하여 이 신기술의 효과가 입증되면, 향후 신기술 심의위원회 평가결과에 따라 확대사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도 배전운영처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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