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배전운영처, 전문가협의체 구성

▲ 한전과 전기공사업계 지중 시공 전문가들이 힘을 모아 협의체를 구성했다.
지중배전공사의 시공품질 향상을 위해 한전과 시공 전문가들이 힘을 모았다.

한전 배전운영처(처장 김지년)는 12일 서울 삼성동 본사 9층 회의실에서 지중배전공사의 완벽한 시공과 보다 나은 시공품질 향상을 위해 사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지중배전 시공전문가협의체’ 발대식을 가졌다.

지중배전 시공전문가 협의체는 전기공사업계에 근무하는 지중분야 시공전문가와 한전 전문가가 함께 해, 향후 지중배전설비 시공품질 향상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협의체 팀원들은 지중배전설비의 특성상 땅속에 설비가 시설되는 지중선로는 최초 건설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공감했으며, 이를 위해 협의체를 구성해 전문가들의 지속적인 업무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했다.

현재 한전 배전설비의 전체 지중화율은 12.7%로 낮은 편이지만, 서울의 경우 50%를 초과하는 등 대도시 위주로 지중배전설비는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며, 이에 따른 완벽한 시공품질에 대한 요구가 초기 시설부터 매우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에 발대식을 가진 지중배전 시공전문가 협의체는 올해 총 6회의 모임을 통해 부실우려공종 공법개선, 신기술도입, 기술노하우축적 등을 추진할 예정이며, 시공절차서 제정을 통해 관련분야 근무자의 업무효율성 향상도 도모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지중배전 시공전문가협의체는 시공분야에 1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전기공사업체 소속 전문가가 대거 참여한 한전 배전분야 최초의 사내·외 전문가 협의체로서, 현장의 애로사항을 깊이 있게 파악해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한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한전측은 보고 있다.

이번 협의체 구성운영은 실질적인 시공품질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현장의 의견을 중시하는 한전의 변화된 이미지를 대내외에 보여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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