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기업, 주 3~5일 공급정지·야건 조업 권고

현재 중국 광동성의 전력 부족서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 여름 전력 부족이 심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중국 남부의 광둥성에서 이미 1월부터 전력 규제가 시작됐다. 1월의 폭설에 의한 발전소의 고장이나 송전망의 단선이 원인으로 올 여름까지 이를 보수할 계획이 아직 미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광저우시 등에 진출하는 다수의 외국계 기업은 대대적인 조업단축을 강요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언론 등에 의하면 1월 상순부터 수주간 계속된 폭설로 주변지역으로부터 광둥성으로 공급되는 전력이 격감했다.

지난달 6일부터의 춘절 휴가 후에 공장이 조업을 재개하면서 전력부족 현상은 바로 영향을 끼쳐 지난달 18일에는 광저우시에서 한 여름에 버금가는 전력 부족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둥성 정부는 “과거 30년 동안 최악의 전력 부족이 우려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광저우시는 기업의 전력 소비량에 따라 전력 공급의 전면 정지나 주 2일의 제한 등 긴급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일본, 대만, 유럽 등의 기업이 집중된 광저우시의 경제기술개발구에서는 많은 외국기업이 주 3~5일의 공급 정지 조치를 받거나 조업 시간을 야간으로 변경토록 조치했다.

광저우의 ‘간판적 존재’인 자동차 업계의 전력은 우선 공급되고 있지만 자동차 부품의 제조 기업 등에서 영향이 나오기 시작하고 있어 각사는 발전기의 확보 등 자구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 지출 외국계 기업은 “전력 부족은 수년간 계속 된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라며 “발전기 등 구매에는 비용이 3배 가량 더 들어 더 이상의 공급 제한이 계속되면 대응하기 어려운 상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 일본무역진흥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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