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살리기 일조 위해 장소 변경

한전이 태안지역의 경제 살리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당초 서울 본사 및 대전에서 개최키로 예정됐던 회의 등을 잇따라 태안에서 개최하고 있다.

19일 전국 배전분야 부장회의를 시작으로 20일에는 대전·충남지역 전력그룹사간의 협의체인 전력협의회, 21일에는 전국 영업분야 부장회의를 연이어서 개최됐다.

3일 동안 계속되는 회의를 전후한 식사는 태안지역에 소재하는 인근 식당을 이용했으며, 또한 20일에는 조성희 한전 충남사업본부장을 비롯한 전력협의회 사회봉사단원 100여명이 오전 11시부터 태안의 원유 피해 지역에서 방제 활동도 펼쳤다.

한전은 작년 12월의 태안지역 원유유출 사고와 관련해 그동안 원유방제 작업에 참여한 자원봉사자가 약 2500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방제복, 흡착포, 고무장갑, 장화 등의 각종 물품과 차량을 지원하는 한편, 원유유출 지역주민의 전기요금 납부기간을  3개월간 연장했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각종 회의 및 행사를 서해안 지역에서 개최하고 이 지역의 특산품 및 수산물 등을 적극 구매해 서해안지역의 경제활성화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한전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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