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에 이어 사회적 책임 실현

▲ 한전KDN 직원들이 태안군 파도리 해수욕장 모래 아래에 침전된 원유 찌꺼기를 흡착포를 이용해 닦아내고 있다.

한전KDN(사장 이희택)은 25일 충남 태안군 파도리 해수욕장에서 원유제거 봉사활동을 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작년 12월에 이어 두 번째 실시하는 것으로 한전KDN 본사 및 사업소 직원 90여명이 참여했다.

작년 12월에 발생한 태안군 원유유출 사고로 자연훼손과 어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계의 봉사활동이 활발히 이뤄졌으나 여전히 태안지역 해안 및 섬 지역에는 타르 찌꺼기를 비롯한 오염물질이 산재해 있다. 한전KDN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봉사활동을 펼친 것이다.

한전KDN에 따르면, 이번에 봉사활동을 펼친 파도리 해수욕장에는 모래 속에 스민 원유가 여전히 남아 있으며 주변의 바위도 사고 당시에 비해 많이 나아지긴 했으나 제 색깔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한전KDN 직원들은 쌀쌀한 바닷바람을 맞으면서도 삽으로 모래를 파내어 흡착포로 원유 찌꺼기를 닦아내는 등 땀을 흘리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직원들은 하나같이 태안 바다가 하루빨리 원상으로 회복되기를 바랐으며 지역 주민들 또한 실의를 딛고 활기찬 생활을 꾸려나가기를 기원했다. 또한 향후 태안지역 봉사활동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기꺼이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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