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18만kl급 지상식 탱크 건설
2010년 공급 개시·CO2 50만톤 삭감

종합에너지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일본 시코쿠전력(四國電力)은 천연가스의 발전소 도입과 LNG 판매, 이산화탄소(CO2) 배출 삭감을 위해 2004년에 코스모석유, 시코쿠가스와 공동출자 해 ‘사카이데(坂出) LNG’(카가와현 사카이데시)을 설립했다.

사카이데 LNG기지는 7만5000㎡ 부지에, 저장탱크 1기와 LNG선으로부터의 접안설비, 기화 설비 등을 건설해, 천연가스를 공급한다. 공사는 지난해 1월 착공해 2010년 3월에 공급을 개시할 예정이다.

도 타니 히로시(都谷博) 사카이데 LNG 사장은 “2월말 22%의 공사 진척을 보이고 있으며이 규모에서는 최단의 36개월의 공사기간으로, 무사고·무재해로 하루라도 빠른 공급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장탱크의 용량은 18만㎘로, 지상식 탱크에서는 일본 최대급이다. 직경은 약 80미터, 높이는 약 55미터로 탱크 본체와 프리스트레스트 콘크리트방액제를 일체화한 구조다.

탱크는 이중 구조로 내조에는 저온에 강한 9%니켈강을 사용했다. 방액제는 응력에 맞춰 하부는 두껍고, 상부는 얇게 하는 변단면 공법을 채용, 콘크리트나 철근의 사용량을 줄이는 등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비용 삭감도 가능하게 했다. 이 공법을 채택한 LNG저장탱크는 일본에서 첫 사례다.

사카이데 LNG기지 건설에 의해 시코쿠전력은 핵심인 전기사업과 가스나 열의 판매를 포함한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서 새로운 한 걸음을 내디딜 예정이다.
또한 LNG 도입으로 시코쿠전력은 연간 CO2 배출량의 약 5%에 상당하는 연간 50만톤 정도의 배출 삭감을 전망하고 있다.

한편 시코쿠전력이 이번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금액은 700억엔으로 천연가스의 수요 확대에 대비해 저장탱크의 증설을 위한 부지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일본 시코쿠전력((四國電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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