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업성, 5개국에 관민 합동 사절단 파견

일본이 미 개척지역인 아프리카에 태양광 산업 진출을 타진중이다.

아마리 아키라 일본 경제산업성 장관은 지난달 28일 요코하마에서 개막한 제4회 아프리카 개발 회의(TICAD)에 참가하고 있는 각국 정상과의 회담을 통해 아프리카에서의 태양광 발전의 보급을 위해 올여름에도 관민 합동 사절단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설치 장소는 아직 미정으로 전기가 개통되지 않은 지역의 공공시설 등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일본 제품이 도입되면 장래의 시장 개척에 유리하다고 판단, 주요 메이커도 동행키로 했다.

아마리 장관은 가봉의 봉고 대통령과 우간다의 무세베니 대통령과 회담을 통해 태양광 발전이 이산화탄소(CO2)를 배출하지 않는 클린 에너지이며 대규모 송전 시설 등의 인프라가 불필요한 점 등 태양광의 장점을 적극 알렸다.

지난달 27일에는 앙골라의 산토스 수상에 이어 29일에, 나미비아나 남아프리카 등 4개국의 정상들과 회담을 통해 관민 합동 사절단 파견 의사를 타진했다. 이에 따라 주요 파견국은 아프라카 5개국 정도로 보고 있다.

아프리카는 태양광 발전이 보급돼 있지 않으며 전기가 없는 지역의 학교나 병원 등에서 수요는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클린 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은 지구 온난화 방지의 관점이에서 유효하고, 정부는 정부개발원조(ODA)등을 활용, 태양광 발전의 설치를 지원할 방향이다.

일본은 샤프나 교세라, 산요전기 등 태양광 발전산업에 진출해 있으며 일본기업의 생산량은 작년, 발전량 기준으로 세계 전체의 25%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태양광 관련 제작사는 이번에 미개척 지역인 아프리카 시장에서 일본 제품을 보급, 향후 시장 확산의기회로 보고 있다. 민관 합동 조사단에는 샤프 등이 참여해 태양광 발전의 설치를 향한 과제 등을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 일본 경제산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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