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71개소 보수 및 207건 개선 요청

한전은 지난달 4일 발생된 여수산업단지 정전고장 이후 대규모 기업고객 설비불량에 의한 정전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주요산업단지에 공급중인 한전측 관리변전소 전력공급 설비와 66kV이상 대규모 기업고객 수전설비에 대해 특별점검을 시행했다.

점검대상은 한전측 345kV 신수원변전소 등 83개소, 기업고객 378개소로 15일까지 점검을 완료했다.

한전은 이번 점검을 통해 전력설비 과열개소 및 보호용 계전기 현장결선 불량 등 71개소에 대해 보수했으며, 철탑 기초보강 등 142건 및 지중케이블 보호장치 개선 65건 등의 요청을 했다.

한전은 이번 고객사 설비 특별점검 결과에 대해 사업소간 정보를 교류하고 ‘Business Friendly’ 정책에 호응해 기업고객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3일 경영진과 전국 사업소장이 참여하는 고객사정전예방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규모 기업고객에 대한 기술지원 방안과 각종 현안사항 에 대한 의견수렴, 고객지원 모범사례 등을 공유하는 등 고객설비 정전 예방을 위한 미래지향적 지원방안 수립을 위해 함께 논의했다.

한전은 고객사 전기담당자 직무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전문기술 교육을 제공하고, 고객사 구내설비에 대한 특별점검 지원을 연간 정례화를 추진키로 했다. 또 고객사 경영진에 대한 정기적 방문 교류를 통해 의사소통의 기회를 확대하고, 고객사 설비 유지보수 및 관리기준에 대한 전문기술자료를 제작 배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한전은 여수산업단지 정전예방 대책과 관련해 지식경제부에서 개선 권고한 여천변전소 집중 전력공급 체계를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2011년 10월까지 여천#2개폐소를 추가로 설치해 고객선로를 분산 공급토록결정하고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하는 등 여수 국가산업단지의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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