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委, 800MW급 고덕복합 전기사업 승인
SK E&S·SK건설 합작…2011년 상업운전

SK E&S와 SK건설이 합작해 설립한 디오피서비스가 경기도 평택시 오성면에 800㎿급 복합화력을 건설한다. 이에 따라 SK그룹도 대규모 발전사업에 합류하게 됐다.

지난 19일 전기위원회에 따르면 디오피서비스(주)(대표 손동식)이 평택인근에 800㎿급 고덕복합화력 건설계획을 신청함에 따라 고덕복합화력 발전사업을 허가했다. 

디오피서비스(주)는 SK E&S가 87%, SK건설이 13%를 투자해 설립한 합작회사다.

고덕복합화력은 지난 2006년말 제3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됐으며 올 5월 프로젝트 파이넨싱 자문용역사로 맥쿼리증권을 선정, 발전소 턴키 건설공사 입찰초청서 발송한 바 있다. 이어 오는 10월 경 발전소 턴키 수행社을 결정하게 되며 내년 6월 발전소 건설공사에 착공해 오는 2011년 6월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발전소 설비용량은 약 800㎿급으로 가스터빈 169㎿급 3기, 스팀터빈 294㎿급 1기로 구성되며 한전 154㎸ 평택변전소에 연계된다.

고덕복합 건설사업에는 자체자금 1850억원, 금융사 차입금 4338억원 등 총 619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전기위원회 측은 고덕복합화력을 건설하게 될 디오피서비스(주)의 대주주인 SK E&S는 9개의 도시가스 자회사 및 1개의 열병합발전소를 보유한 종합에너지기업으로 차질없는 발전사업 추진을 위해, 美 Sargent & Lundy社를 기본설계 자문사로 지정하고, 시공·시운전·운전 경험이 있는 업체를 선정,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SK건설(지분 13%)은 광양복합화력의 기본설계 및 주기기 구매계약을 수행했고, 영흥화력, 신고리원전 등 다수의 발전소에 대한 시공경험을 보유한 회사로 발전소 건설시 기술자문을 수행할 예정으로 전기사업이 계획대로 수행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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