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문승일 교수, 기초·원천·상용기술 확대 강조

현재 발전산업의 변화로 인해 발전5사의 시장 축소가 우려됨에 따라 발전5사가 신기술 개발을 통해 위상을 확보하고 발전5사 협조에 의한 기술개발 체계가 수립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문승일 서울대 전기공학과 교수는 지난 26일 열린 ‘발전산업 기술력향상 종합대책 워크숍’에서 기술 분야에서 ▲발전산업 R&D의 집중도 중심이동 ▲R&D 조직의 체계화 ▲기초·응용 기술연구로의 투자 확대 ▲국내외 인력양성 사업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발전산업 기술력 향상 종합대책’에 따르면 현재 ‘안정적인 운영’부문인 설비운용기술에 집중돼 있는 R&D 추진 전략을 기초·원천기술과 상용기술로 중심이동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발전5사의 R&D는 설비운용기술이 약 70%, 기초·원천기술이 10%, 상용기술이 20%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설비운용비율을 점차 줄여 55%선으로 유지하고 상용기술 분야는 35%까지 늘릴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 교수는 발전회사의 기술개발 추진 기본전략으로 ▲기존 R&D 기관 및 인력활용 ▲기초·원천분야의 체계 공고화 ▲한전(KEPCO) 및 발전 5사의 공동연구 및 투자로 브랜드 파워를 높여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발전회사의 1개 팀(약 5~6명)으로 구성돼 있는 연구개발 관련 부서를 늘리고 발전산업 우수기반인력을 공동으로 양성하기 위해 (가칭)발전기술교육센터 설립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문승일 교수는 “현재 발전신기술이 대두됨에 따라 신기술을 확보하고 전력수요 포화에 대비해 신시장 확보와 발전회사가 분사된 상황에서 발전5사 협조에 의한 기술개발 체계를 수립해야 한다”라며 “발전산업 R&D를 통해 위협요소를 해결해 위상을 확보하고 세계시장으로 진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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