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발전설비 7000만kW 시대 개막

▲ 중부발전은 지난달 31일 보령화력본부에서 보령화력 7호기 상업운전과 8호기 발전개시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국내 발전설비 7000만㎾를 넘어서게 된 보령화력 7호기가 본격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한국중부발전(사장 정장섭)은 지난달 31일 보령화력본부에서 중부발전 및 건설 협력회사 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보령화력 7호기 상업운전과 8호기 발전개시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보령화력 7호기가 상업운전을 개시함에 따라 우리나라 전체 발전설비용량은 7000만㎾ 시대를 열게 됐으며, 중부발전의 전체 발전설비용량도 900만㎾로 증대돼 국내 전력계통의 12.8%를 담당하게 됐다.

국내 발전설비는 1945년 광복 당시 19만9000㎾에 불과했으나 이번 보령 7호기의 상업운전으로 인해 354배가 증가한 7035만3000㎾의 발전설비를 보유하게 됐다. 이는 세계 12위에 해당된다.

보령 7호기는 계획공정보다 14일 앞당겨 상업운전에 들어갔으며, 8호기는 무려 40일이나 발전개시를 앞당기는 혁혁한 성과를 달성했다. 중부발전은 이를 통해 하절기 전력수급 안정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05년 3월 첫 삽을 뜬 보령 7,8호기는 1000㎿ 용량의 초초입계압 석탄화력발전소로서, 이번에 발전을 개시한 8호기는 시운전 과정을 거쳐 11월 말경 상업운전에 들어가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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