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과 15만톤급…호주탄 운송

▲ 정태호 동서발전 사장(오른쪽)과 박정원 한진해운 사장이 18년간 호주탄을 장기운송하기 위한 15만톤급‘유연탄 신규 전용선 장기 수송계약 서명식’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은 지난 22일 여의도 한진해운 본사 대회의실에서 정태호 사장과 박정원 한진해운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연탄 신규 전용선 장기 수송계약 서명식’을 가졌다.

이번에 신규 전용선 장기 수송계약을 체결한 것은 최근 국제 해운시황의 급등으로 수송단가 변동폭이 확대됨에 따라 연료 운임의 상승 위험을 최소화하고, 안정적․경제적으로 연료를 조달하기 위해서다. 

이날 정태호 사장은 “최근 스팟 해상운임이 많이 인상되어 향후 이번 전용선이 동서발전의 유연탄 도입단가 인하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동서발전이 신규로 도입한 전용선은 15만톤급 이상의 Capesize 선형의 대형 선박으로 주 항로는 호주이며, 앞으로 18년(2011~2029년)간 발전용 유연탄 수송을 맡게 된다.

현재 해운시황이 급등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동서발전은 이번 신규 전용선을 도입함으로써 시장상황에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수송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해운운임 감안하면 연간 약 25억원 이상의 수송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동서발전은 당진화력 9, 10호기 증설 계획에 맞춰 현재 30% 수준의 전용선 비율을 앞으로 50% 이상으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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