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 주간지에 “사위가 장모를 건드려 임신을 시켰다”는 기사가 났다. 충격적이라기에 앞서 사람의 탈을 쓰고 개와 같은 행위를 저지른 것에 대해 진정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다.

이는 아마 강간이 아니라 ‘화간’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니 임신을 했고 또 세상에 알려졌지, 만일 강간이었다면 그 즉시 경찰에 고발을 했을 것이고 곧바로 산부인과에 가서 검사를 받았을 것이 아닌가.

아니, 강간일수도 있겠지만, 제목만으로 볼 때엔 너무 끔직하다.

그런데, 이보다도 더 한 일이 30여 년 전에도 있었다.

이는 서울 변두리 시골에서 생긴 일인데, 당시 주간지들이 대서특필하기도 했다.

그 내용을 보면, 한 30대 후반의 건장한 남자가 자기 부인의 처형은 물론이고 장모까지 건드려 네 남녀가 한 지붕 밑에서 1년 여 동안 동거생활을 한 것이다.

당시 이 남자는 30대 초반의 노처녀와 결혼, 처가에서 아기자기하게 살았는데 이혼하고 친정에 와 있는 처형과 장모도 함께 살았다.

그런데 1년이 지난 후부터 그 부인은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고 한다. 그것은 이틀이 멀다하고 남편이 자다가 새벽에 방을 나가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화장실에 가려니 하면서 무관심했지만, 남편의 그런 행동이 너무 잦았고 또 어느 때는 아침까지 들어오지 않아 이상하게 여기기 시작했단다.

그러던 어느 여름날 밤 남편이 또 새벽에 슬그머니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가자 10분 후 뒤따라 나가 화장실로 가 보았다. 그러나 남편은 없었다.

시골집이라 마당을 가로질러 뒤뜰로 가 보았지만 그곳에도 없었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 어머니가 자고 있는 안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혹시 어머니가 아픈 것이 아닌가 걱정이 돼 안방으로 갔다. 그리고 방문을 열려는 순간 너무나 놀라운 목소리를 들었다.

그 방안에서 남편이 어머니에게 “얼마나 좋아 얼마나 좋아” 하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바로 어머니의 거친 숨소리가 크게 들렸는데, “아이고 나 죽어 아이고 나 죽어”하면서 숨이 넘어갈 듯 헐떡이는 것이었다.
 
너무나 충격적이었다. 방안에서는 어머니와 남편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뒤엉켜 격렬하게 ‘떡방아’를 찧고 있는 것이었다. 차마 눈뜨고는 볼 수 없는 추한 장면이었다.

결국 그 후 남편의 고백은 처형도 장모도 6개월 전부터 건드렸고 이제는 그 맛이 너무나 좋아 헤어질 수가 없다는 것이다.

또 언니도 어머니도 남편을 몹시 사랑하고 있어 떨어져서는 못산다는 것이었다. 부인은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네 사람이 함께 동거하기로 하고 그대로 살기로 했다.

그러나 이런 상태의 짐승 같은 사각관계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이웃 주민들에게 들켜버린 것이다. 그러니 그 소문이 언론에까지 안 들어갈 리가 있겠는가.

사실 이런 ‘인면수심’의 행위는 현재도 우리 주변에 너무나 많다. 아마 인터넷도 이를 부추기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너나없이 조심에 조심을 거듭해야만 할 것 같다. 건전한 사회를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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