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520MW급…2011년말 준공

포스코건설이 칠레에 벤타나스에 이어 앙가모스 석탄화력까지 착공에 들어가면서 해외 발전소 건설부문을 주도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사장 한수양)은 칠레의 북부항구도시인 안토파가스타(Antofagasta)에서 현지시각으로 지난달 27일 ‘앙가모스(Angamos) 석탄화력발전소’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마르셀로 토크만(Marcelo Tokman) 칠레 에너지부 장관, 임창순 주칠레 한국대사, 한수양 포스코건설 사장, 발주처인 AES Gener사의 안드레스 글루스키(Andres Gluski) 회장과 펠리페 세론(Felipe Ceron) 사장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한수양 포스코건설 사장은 “대규모 발전용량을 자랑하는 앙가모스 석탄화력발전소는 지역사회의 전력수급 불균형을 해소해 칠레의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총 사업비 8억7000만 달러, 발전용량 520㎿(260㎿×2)의 이 발전소는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Santiago)에서 북쪽으로 약 1300km 떨어진 항구도시 안토파가스타에 건설된다. 2011년말 준공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작년 10월, 글로벌 전력회사인 미국 AES사의 칠레 현지법인인 AES Gener와 앙가모스 발전소 건설에 관한 EPC(설계, 기자재조달, 시공) 일괄계약을 맺은 바 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착공한 벤타나스(Ventanas)석탄화력발전소에 이어 앙가모스 발전소를 착공함으로써, 광산업이 전체산업의 50%이상을 차지하는 칠레에 풍부한 전력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본사를 두고 있는 AES사는 전세계 28개국에 13개의 전력회사와 121개의 발전소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전력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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