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남성이라면 누구나 변강쇠가 되고 싶어 하고 ‘물건’이 남보다 조금이라도 더 크기를 원한다. 그래서 목욕탕에 가면 너나없이 힐끔 힐끔 옆눈질을 하면서 남의 ‘물건’을 훔쳐보기 일쑤이다. 혹시나 내 것보다 크지나 않은가 하면서 말이다.

때문에 최근 몇 년 사이 20~30대 청년 중 5% 정도는 ‘물건’을 크게 했던가 아니면 변형을 시켰다고 비뇨기과 전문의들은 말하고 있다.

그만큼 남정네들의 ‘물건’은 여성들이 유방을 크게 하고 싶어 하는 이상으로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다. 그러나 무엇이던지 너무 지나치면 화를 부르듯이 이 또한 예외는 아닌 것 같다.
얼마 전 30대 초반의 한 남성이 ‘물건’이 작은 것을 고민하다 친구의 소개로 한 ‘돌팔이’에게 거금을 주고 ‘물건’을 상상 이상으로 장대하게 했다고 한다.

어디 그뿐인가. 이 남자는 그것도 모자라 ‘귀두’에 구슬까지 두 개씩이나 심어 남이 보기에도 부러울 정도로 거대하게 만들었다는 것.

그런데 문제는 이 남자와 자는 여성마다 그것이 유부녀이건 매춘부이건 상관없이 모두가 ‘질’ 속에 삽입도 못시키게 하고 도망쳐 버렸다는 것이다. ‘물건’이 너무 크니 아무리 ‘옹달샘’에 크림을 발라도 삽입이 불가능했던 것이다.

더욱 한심한 것은 ‘물건’을 크게 한 이유 때문에 여성들에게 환대는 커녕 오히려 박대를 받는 신세가 돼 버렸다는 것이다.

설상가상이라고나 할까, 이 남자는 ‘물건’을 크게 한지 3개월도 채 못돼 수술한 부위가 곪기 시작하더니 풍선 같이 부풀어 올라 병원신세까지 지게 되었으며 급기야는 ‘물건’의 절반을 잘라내는 대 수술을 받았다. 결국 ‘고자’ 아닌 ‘고자’가 된 것이다.

이 얼마나 황당하고 절망적인 일인가. 30대 초반에 불구가 되었고 이로 인해 자살소동까지 벌였으니 말이다.

사실 ‘성교과정’에서 ‘물건’의 크기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누누이 지적하지만, 대부분의 남성들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은 것 같다. 그러니 너나없이 크게 하려고만 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모 조사에서, 성인 남성 3000명에게 “‘물건’에 부작용 없이 크게 해 준다면 하겠느냐”란 질문에 95%가 ‘하겠다’고 응답했다고 한다. 그만큼 우리 성인 남성들은 알게 모르게 ‘물건’이 큰 것을 선호하고 있다 하겠다.

하지만 남녀간의 사랑놀이는 ‘물건’의 크기보다도 애무라는 테크닉이 중요하고 또 그보다는 ‘사랑이란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남성들은 필히 알아야만 할 것이다.

굳이 그래도 ‘내 물건’은 너무 작아 조금만 더 크게 하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상의하고 좋은 재료로 크게 만드는 것이 현명하다. 전술한 남성과 같이 병신이 되지 않기 위해서 말이다. 

또 한가지, ‘물건’을 알맞은 크기로 만들 때 구슬 같은 엉뚱한 액세서리를 달지 말라는 것이다. 이는 반드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름지기, ‘성교’란 두 몸이 하나되면서 즐거운 사랑놀이를 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육체보다도 마음이 먼저 통해야 하고 이어서 하고 싶은 마음이 함께 울어 나와야만 한다. 이럴 때 ‘물건’의 크기는 아무런 소용도 없는 것이다. 그것은 여성의 ‘질’이 흥분하면 할수록 그만큼 신축성이 있고 부드럽기 때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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