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르다리 대통령 중국 방문시 합의

중국이 파키스탄에 원전 2기를 추가로 건설하게 될 전망이다.

파키스탄은 지난 18일 수도 이슬라마바드의 외무성에서 기자 회견을 통해 동부 펀잡주 차 시마에서 계획중인 원자력 발전소 2기의 건설에 대해 중국 정부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키스탄 정부가 중국과 협력하기로 한 원자력 발전 2기의 출력은 합계 680㎿로 중국에 의한 원자력 발전 건설의 협력은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대통령이 지난 14일부터 3일간에 중국을 공식방문했을 때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만성적인 전력 부족에 빠져 있는 파키스탄은 적대시 하고 있는 이웃나라 인도와 원자력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있는 미국의 협력을 거부한 데 이어 우호국인 중국에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국은 이미 펀잡주 차시마에 2000년부터 가동하고 있는 원전 1호기와 2011년 가동 예정인 원전2호의 건설에도 협력하고 있다.

중국은 원자력 기술의 군사 전용 방지를 목적으로 한 ‘원자력 공급국 그룹(NSG)’에 가입 2004년 5월 이후 핵확산 금지 조약(NPT)에 가입하지 않은 채 핵 보유국인 파키스탄과의 신규 협력은 없었다.

중국이 파키스탄과의 새로운 협력이 진행될 경우 NSG의 승인이 필요하지만 미국 등 다른 가입국들의 반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출처 : 파키스탄 총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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