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온실가스 저감, 대체에너지 개발 등 주력

한국서부발전(주)(사장 이영철)이 온실가스 증가로 인한 지구온난화가 시급한 국가적 과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기후변화협약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어 전력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후변화협약은 지난 1992년 세계환경정상회의에서 채택되어 선진국에서는 이미 배출권거래제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에너지 다소비산업인 발전회사를 중심으로 금년에 2회에 걸쳐 배출권 모의거래를 시행한 바 있으며, 내년부터는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부발전은 이러한 국내외 동향을 감안, 장단기 기후변화협약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기술본부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T/F팀을 구성, 온실가스 저감에 앞장서고 있다. 사업소별, 설비별 온실가스 배출 관련 통계를 분석 평가하고 있으며, 오는 6월까지 탄소배출량 산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내년까지 집중적으로 자체 전문인력 양성을 꾀하고 있다.

특히 핵심관건인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서인천복합화력의 설비를 개선하고 발전회사 중 처음으로 평택화력 ESCO 사업시행 등 에너지절약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발전소 이산화탄소 분리회수기술 개발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또한 태안화력 방수구를 이용한 소수력 발전, 청송양수 부지 등을 활용한 풍력에너지 가능성 조사 등 대체에너지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도 두차례에 걸쳐 기술본부장이 산업계 대표로 참석, 온실가스 배출규제에 대한 국제동향의 신속한 파악과 대응책 마련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국내 발전소 중 최초의 태안화력 ISO 14001 국제환경인증을 바탕으로 환경친화적인 발전소 건설과 운영은 물론 실천적인 지역 환경운동 전개 등 미래지향적이고 적극적인 환경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2003.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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