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참 달라져도 너무 달라진 것 같다. 과거에는 감히 입밖에 내지 못했던 ‘불륜’이란 말이 유부녀나 유부남의 입에서 거침없이 술술 나오고 이제는 자랑거리까지 되고 있으니 말이다.

모 탤런트는 인터뷰에서조차 간통을 별 부끄러움도 없이 떳떳하게 말하면서 법률의 문제점까지 지적할 정도이니 젊은이들은 오죽하겠는가.

사실 최근에는 술집은 물론이고 직장이나 공공장소에서조차 ‘불륜’을 자연스럽게 떠버리며 자랑하고 있는 젊은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한마디로 너무 한심한 일이지만, 이는 일반화되어 있는 인터넷이 바로 주범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더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 유부녀들도 집에서 간단하게 인터넷을 통한 성인 채팅이나 누드채팅 또는 화상 채팅이나 섹스 채팅에 쉽게 접속할 수 있어 마음만 먹으면 불륜을 저지르기는 식은 죽 먹기보다도 더 쉽고 간단하다.

실제 40대 초반의 한 유부녀는 아들에게 인터넷을 배운 뒤 아무도 없는 낮에 채팅을 즐기다가 그만 20대 초반의 대학생에게 걸려 전국을 누비면서 불륜을 즐기다가 그만 남편에게 들켜 쫓겨난  사례도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한창 무르익은 나이에 남편들은 직장에서 살아남으려고 전전긍긍하고 있으니 저녁에 집에 들어와도 부인에게 신경을 쓸 여유가 없는 것이다. 이럴 정도이니 그 부인들이 어떠하겠는가. 너나없이 젖이라도 만져주고 아래를 쓰다듬어 주면서 욕구를 해소시켜 줄 그 무엇을 찾아 헤맬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니 채팅이 안성맞춤이고 또 여기에 빠지게 되면 정신을 못 차리고 바람이 나게 되는 것이다.

직장 남성이나 여성들은 더 하다. 언제 어디서나 마음대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고 쉽게 상대를 만날 수 있으니 불륜은 시간문제라고나 할까.

헌데 문제는, 유부남, 유부녀들이 ‘불륜’을 과거처럼 무서워하지 않고 너나없이 너무 우습게 여기고 있다는 점이다. 간통죄가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데도 말이다.

아마 법원도 이런 유의 사례가 너무 많아 이제는 너무 엄하게 다루지 않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

물론 이런 불륜 경험담은 대부분이 남성들이지만, 그 대상은 의외로 40대 유부녀들이 많아 결국 우리 나라의 ‘성불만 여성들’은 중년 부인들임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한창 섹스를 즐겨야 할 아줌마들이 이를 해결 못하고 있으니 그 넘치는 정욕을 주체할 수 없어 결국 옆길로 빠지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요즈음은 노처녀들도 이런 곳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는 경우도 의외로 많이 있다고 한다. 그러니 결혼은 뒷전이고 육체의 향락만을 즐기다가 늙어버리는 것이다.

허나 직장 안에서건 술집에서건 이런 불륜 경험담은 하나같이 좋은 것이 못된다. 자칫 잘못했다가는 불륜이 불륜을 낳아 일생을 망치는 사례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자랑도 자랑 나름임을 너나없이 잘 알아야만 할 것 같다. 그래야 가정도 편안하고 자신도 불행해지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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