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경 퇴직 결정

한전, 한수원 등에 이어 발전5사도 희망퇴직제를 통한 본격적인 인원감축에 들어갔다.

발전5사에 따르면 5일 각 발전사들은 본사와 사업소에 희망퇴직에 대한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 한국남동발전은 5일부터 12일까지, 서부발전은 6일부터 13일까지, 동서발전은 5~12일 기간동안 희망퇴직자 신청을 받는다. 중부발전은 오는 16일 경 희망퇴직제를 시행할 예정이며 남부발전은 아직 미정이다.
희망퇴직자의 조건과 대상은 한전과 동일하다. 신청대상은 현재 재직 중인 5직급 이상 직원과 6직급 등이다. 특히 발전5사의 정년 퇴직일이 3월 31일인점을 감안, 이번 희망퇴직 신청자들도 동일한 시기에 퇴직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발전사들은 지난달 발전노조에 희망퇴직 시행에 대한 공문을 발송,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발전노조는 발전사의 희망퇴직 시행에 대해 반대의 뜻을 밝혔다.

발전노조 관계자는 “희망퇴직인원을 채우지 못할 경우 회사가 일방적으로 대상자를 선정하고 강제퇴출을 시킨다면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이를 저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향후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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