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허가 특례법으로 신속 지원

삼척시 원덕읍 호산리·이천리 일원에 국내 최대규모의 종합발전단지가 건설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강원도에 따르면 10일부터 입지타당성 검토를 위해 사업부지 합동실사를 실시하는 등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 특례법에 따라 최대한 신속하게 사업추진을 지원키로 했다.

삼척종합발전단지는 하동화력, 영월복합 등 8개소의 발전단지를 운영 중인 한국남부발전(사장 남호기)에서 유연탄 4000㎿, LNG 900㎿, 무연탄 100㎿ 등 총 5000㎿규모의 국내 최대 발전설비 구축을 위해 호산리 일원 330만㎡를 산업단지로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달 20일 강원도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삼척종합발전단지는 5조9000원을 투자, 발전소 부지조성과 20만톤급 하역부두 2선석, 2.5㎞ 방파제 축조, 용수시설 설치 등 이 추진되며 우선, 1단계 사업으로 2015년까지 유연탄 화력 2000㎿급의 발전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강원도에서는 원주지방환경청, 한국토지공사, 한국농어촌공사, 1군사령부, 원주지방국토관리청 등 인허가 관련 기관·부서 20명의 산업단지개발지원 TFT를 구성하고, 지난 2일 강원도청 회의실에서 산업단지개발 인·허가 지원을 위한 사전 검토 협의회를 개최했으며, 10일 입지타당성 검토를 위해 사업부지 합동실사를 실시하는 등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 특례법에 따라 최대한 신속하게 사업추진을 지원하기로 했다.

향후, 삼척종합발전단지 조성사업의 인·허가 추진은 2015년 본격가동 일정에 맞추기 위해 올해 중에 환경영향평가, 문화재지표조사, 용수공급시설 용역, 도시·항만·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 변경 등 사전 행정절차를 위한 기본 용역을 포함, 산업단지계획을 수립해 내년 6월까지 산업단지계획승인을 완료하고, 10월 이전에 착공할 계획이다.

삼척종합발전단지가 조성되면 한국가스공사에서 조성하는 제4 LNG생산기지와 더불어 동해안 에너지벨트를 구축하게 되어 발전 및 가스산업 협력업체의 인근지역 집적효과가 기대되며, 1000명 이상의 고용창출로 지역발전의 새로운 동력창출이 기대된다.

오춘석 강원투자유치사업본부장은 “삼척종합발전단지 조성이 본격 착수됨에 따라, 도에서는 삼척을 일본, 러시아, 중국 등과 연계되는 환동해권 에너지 허브로 발전되도록 최대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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