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관원, 기술교류·제도지원 의향서 체결

 

한국의 승강기 기술이 키르기스스탄으로 수출된다.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은 오는 10일 구소련 독립국가연합인 키르기스스탄과 ‘승강기 기술교류 및 제도지원을 위한 의향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의향서 체결식은 홍성계 승관원 기획관리이사와 키르기스스탄 카니백 나르바에브 (Kanybek Narbaev)건설청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번 업무추진 의향서는 승관원이 승강기 안전관리 제도 및 검사기술을 지원하고, 향후 키르기스스탄에서 추진되는 정부주도 건설사업에 승관원이 설치감리, 진단, 컨설팅 등의 업무를 전담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미 키르기스스탄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아파트 건설사업에 설치되는 승강기 50여대를 승관원이 독점적으로 설치·감리하기로 협의된 상태다.

김남덕 승관원장은 “우리나라의 앞선 승강기 안전기술과 제도가 중앙아시아 시장으로 본격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됐다”면서 “조만간 세부업무진행을 위한 테스크 포스팀을 구성하고, 키르기스스탄에 적합한 기술지원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승관원은 지난 2월 18일 몽골 종합전문검사국(GASI)과 승강기 기술교류 및 제도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승관원은 앞으로 글로벌 신성장동력 강화를 위해 중앙아시아는 물론,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로 승강기 기술교류를 점차 확대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해외로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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