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건설처 직원 개념설계 주도 ‘화제’

한국남부발전(사장 남호기) 건설처 소속의 기술사 출신 직원들 7명이 남부발전을 ‘세계 발전회사의 모델’로 도약시키기 위한 초대형 프로젝트인 ‘삼척종합발전단지’ 건설의 개념설계를 주도해 화제가 되고 있다.

기계기술팀 정인경 팀장 및 토건기술팀 김동권 팀장을 비롯한 건설처의 기술사 출신 직원들 7명은 삼척단지를 세계 발전회사의 모델 발전소로 건설하기 위해 최첨단·친환경·저원가의 설계 프로젝트에 매진하고 있다.

‘7인의 특공대’가 주도하는 삼척단지 개념설계의 특징은 크게 ▲세계 최대의 저열량탄 발전단지 건설 ▲One & Only 설계 ▲가치-비용의 동시추구에 있다.

먼저 세계 최대의 저열량탄 발전단지 건설의 경우 석탄화력 발전소의 경쟁력인 연료비 원가 절감을 위해 저열량탄 연소 발전단지를 구성하고, 저열량탄 연소에 최적기술인 유동층연소 보일러를 세계 최대의 대용량 500㎿급으로 건설하여 발전원가 경쟁의 우위를 선점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또 ‘One & Only’ 설계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도입되는 최첨단의 설계공법들을 도입, 국내 발전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데 의의가 있다. 대표적인 예로는 국내 최초의 이산화탄소 포집기술(CCS, Carbon Capture & Storage) 적용 설계, 방파제를 활용한 해상풍력단지 조성, 연료하역부두 양면배치, 건설초기단계부터 신재생에너지를 건설하는 ‘신재생에너지의 Built-In’, 자연 그대로의 입지를 최대한 활용하는 계단식 부지조성 및 설비배치, 석탄 저장소 옥내화, 해수담수화 용수설비 채택 등이 있다.

‘가치-비용의 동시 추구’는 원가를 절감하되 프로젝트의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전략으로, ‘7인의 특공대’는 전문기술과 현장에서의 풍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치공학(Value Engineering)적 검토와 수명주기비용(Life Cycle Cost) 평가를 통하여 공사비 최적화를 통해 최저발전원가 발전소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이들 ‘7인의 특공대’가 주축이 돼 설계되는 삼척종합발전단지를 국내는 물론 세계 발전사업의 벤치마킹 대상으로서 건설할 예정이며, 2011년 7월 착공해 2015년 12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한편 개념설계(Conceptual Design)는 발전소 설계과정의 첫 단계로서 전체 발전설비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는 가장 중요한 작업임. 개념설계 작업에는 주설비의 형식, 단위용량, 주요 설계조건, 계통구성, 설비배치, 각종 유틸리티 확보 계획, 인프라 구축방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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