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절감 ‘Neo Scrooge Wave’ 시행

한국동서발전(사장 이길구)가 최근 악화된 경영환경에 따른 위기상황을 원가절감으로 극복하기 위해 전 직원이 허리띠를 졸라매는 짠돌이 경영체제에 돌입했다.

동서발전은 전 직원들이 영국소설 크리스마스캐럴의 등장인물인 지독한 구두쇠 스쿠루지와 같은 절약의 마인드를 겸비하자는 ‘Neo Scrooge Wave 운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지난 2월 현 이길구 사장의 취임 100일을 맞아 ‘비전 2012'를 선포하고 향후 경영목표를 정하고, 이에 따른 세부 실천전략으로 조직, 인사, 경영 등에 대한 30대 개혁과제를 선정한 바 있다.

이번 ‘Neo Scrooge Wave 운동’은 30대 개혁과제 중 하나인 ’원가절감 운동을 통한 1000억 수익 창출 활동‘을 달성하기 위한 실천 노력으로서 ▲에너지, 물자, 예산의 3대 부문에서의 절약운동 ▲의식전환 ▲개인 소비 절약 등의 실천을 통해 목표 이뤄내자는 것이다.

‘Neo Scrooge Wave 운동’이 시작됨에 따라 동서발전은 각종 경상경비를 40% 이상 절감함은 물론 ▲행사시 오찬은 구내식당 활용 및 다과 생략 ▲서랍 속 잠자는 사무용품 나누기 ▲회식 및 음주량 ‘마이너스 운동’ 등을 생활속에서 실천할 예정이다.

동서발전 담당자는 “전력판매 외에 수입원이 한정되어 있는 회사의 수익성 향상을 위해서는 원가절감이 우선시 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야 할 것”이라며 “이번 운동이 한시적인 이벤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기업문화의 체질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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