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구매액 80% 할당…총 800억원 규모
약 640억원 구매상담회 등서 상반기 집중

중부발전이 전체 구매약의 약 80%를 중소기업 제품으로 구매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 19일 중부발전 보령화력본부 복합화력 기계팀 사무실에서 열린 중소기업 제품 현장 구매상담회에서 산업용 내시경 제조업체인 케어텍 판매사업부 김영필 부장이 발전소 구매담당자들에게 제품을 시연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사장 배성기)는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일환으로 연료 등을 제외한 올해 전체 구매 예정액 1006억원 중 80%인 800억원어치를 중소기업에서 조달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또한 경제 위기로 큰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상반기에만 640억원어치를 조기 구매키로 했다.

올해 필요 각종 기자재 중 중소기업에서 조달 가능한 제품을 사전에 조사해 월별·분기별 구매계획을 수립, 체계적 구매시행 중에 있다.

이와 관련 기술개발성공에도 불구하고 판로가 막혀 고전하고 있는 부품 제작사와 발전사 기자재 납품희망자를 대상으로 19일부터 중부발전 산하 6개 발전소를 순회하며 1:1로 현장구매 상담 실시한다.

인터넷 공모로 참가 희망한 25개사를 대상으로 19일 보령화력을 시작으로 22일 제주화력, 25일 서천화력, 26일 인천화력 및 서울화력, 28일 양양양수발전소 순으로 구매상담회가 이어진다.

협력중소기업은 현장에서 직접 기자재 사용부서에 제품설명, 제품시현을 통해 자사 제품을 홍보하고 현장 구매자는 필요성을 검토해 즉석에서 구매의향서를 작성하는 등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게 된다.

지난해에는 43개 업체가 참여해 약 17억9000만원의 구매실적을 달성했고 올해는 사전 수요조사 등을 병행, 106% 증가한 37억원 가량의 구매 예상하고 있으며, 상담회 첫날 보령화력에서만 15억원 상당의 구매상담을 완료했다.

중부발전은 중기제품 구매촉진을 위한 구매상담회 외에도 ▲판로개척 및 홍보를 위해 국내외 전시회 참가 시 부스 임차료, 운송비, 장치설치비 등 지원 ▲기술력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발굴, ‘Komipo-Best 상생협력기업’으로 선정, 체계적으로 육성 ▲중부발전의 기술·자금과 중소기업 보유 생산시설 및 기술자원을 결합, 발전기자재 국산화개발을 위한 ‘중소기업지원 협력연구개발사업’ 등을 시행하는 등 중소기업과의 협력 및 상생경영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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