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340MW급 순환유동층 발전방식

순환 유동층보일러가 설치돼 최첨단 친환경 발전소로 거듭나게 될 여수화력 2호기 설비개선공사가 본격

▲ 심정우 한나라당 여수을 지구당위원장, 주승용 국회의원, 장도수 남동발전 사장, 오현섭 여수시장, 박정채 시의회의장(왼쪽부터)이 여수화력 2호기 설비개선공사 착고을 알리고 있다.
시작됐다.

한국남동발전(사장 장도수)는 지난 20일 여수화력발전처에서 남동발전 장도수 사장과 김선종 감사 등 본사 경영진과 여수시장, 시의회의장 등 지역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발전소 구현을 위한 여수화력 제2호기 설비개선 건설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 날 착공식을 연 여수화력 제2호기는 총 공사비 3135억원이 투입돼 2011년 12월 완공된다. 설비용량은 약 340㎿급으로 이번 설비개선공사를 통해 비교적 저온의 보일러에서 순환을 시키면서 연소를 하는 순환유동층(CFBC) 발전방식으로 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면서도 대기오염을 최소화하는 친환경발전소로 거듭날 예정이다. 여수화력 2호기 설비개성공사가 완공되면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열을 공급하게 되는 집단에너지사업도 본격 개시된다.

순환 유동층보일러(Circulating Fluidized-Bed)는 기존 발전소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미분탄 보일러와 달리,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등 오염물질 배출을 크게 줄인 친환경 보일러이다. 특히 저품질의 석탄을 연료로 사용할 수 있어 연료비 절감에도 적합한 설비라는 장점이 있다.

두산중공업은 계약에 따라 국내 최대 규모의 순환 유동층 보일러와 부대설비를 창원공장에서 자체 설계, 제작한 후 2011년 12월까지 납품할 계획이다.

여수화력 제2호기는 그동안 일일기동정지 중유전소 발전소로 전력계통의 경제적 운영과 여수국가산업단지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운영돼 왔으나 30여년의 운전기간 동안 설비 노후화와 손상이 누적돼 설비개선대상으로 선정됐다.

장도수 남동발전 사장은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친환경적이며 경제적인 발전소를 이룩함으로써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여건조성에 힘써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비개선공사는 연간 30여만명의 고용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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