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20대 등 한창 혈기가 왕성할 시기에는 무엇을 먹어도 소화를 잘 시킨다고 할 정도로 모든 면에서 건강해 지칠 줄을 모르고 행동을 한다.

‘성욕’ 또한 마찬가지로 조금만 자극을 받아도 ‘물건’이 주책을 부려 한 여름에는 무색할 때가 종종 있다. 그만큼 청소년들은 너나없이 힘이 세 30대 이상의 중년보다도
‘성욕’으로 인한 ‘사고’의 가능성이 많다고 할 수 있다. 

허나 30을 넘어 중년으로 들어서면 한창 나이의 젊은이들처럼 ‘물건’이 수시로 발기를 하지 않아 그리 큰 부담이 없다. 그래서 ‘맛없고’ ‘맛있는’ 것을 구별하게 되고 또 ‘성적 충동’도 여기에 따라 생기게 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실제 40대의 중년 남성들을 보면, 대부분 자신이 싫어하는 여성에게는 ‘물건’이 작동을 안 해 관심도 없거니와 사고를 치는 사례가 별로 없다.

그렇다면, 중년 남정네들에게 있어 가장 ‘맛없는 여성들’은 과연 어떤 부류들일까. 한마디로, 너무 치장을 요란하게 하던가 또는 아는 채, 잘난 채를 많이 하는 여성들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섹스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젊은이들과 달리 대부분의 중년 남성들은 여성들이 좀더 고분고분하고 치장도 수수하며 화장 끼 또한 있는 듯 없는 듯 한 여성을 좋아한다.

사실 이는 자기 부인에게도 마찬가지로 똑 같이 적용된다 하겠다. 그만큼 남성들은 중년이 되면 젊은 시절의 활기와는 정 반대로 차분한 것을 원하게 되는 것이다. ‘성욕’도 이러한 상태에서 잘 생기며 ‘물건’ 또한 발기가 잘 된다고 할 수 있다.

반대로, 중년 여성들이 생각하는 진정 ‘맛없는 남성들’은 과연 어떤 부류일까.

이 또한 다를 바 없다. 즉 너무 잰 채하는 남성, 있는 채 하는 남성, 그리고 멋만 부리는 남성들을 제일 싫어한다. 

‘성생활’에도 예외가 아니다. 여성들은 남성과 달리 ‘성욕’이 일어나지 않아도 두 다리만 벌려주면 ‘성교’가 가능하게 되지만, 그렇다고 이를 진정한 ‘사랑놀이’라고 하기에는 여러 면에서 좀 모자라는 것이다.

누누이 지적하는 일이지만, 참 ‘맛있는 성교’는 ‘화합의 성교’, 두 사람 동시의 ‘절정의 성교’를 의미한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성생활이고 부부애의 기본인 것이다.

물론 부부가 아니더라도 진정 사랑하는 사이라면 가장 ‘맛없는 상대’가 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더 중요하다 하겠다.

그런데, 우리 주변에는 너무나 상반된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바로 서로가 서로를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행동들은 하나 같이 ‘맛없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까. 요즘 중년 남성들이나 여성들을 보면 의외로 많은 숫자가 아예 ‘성생활’을 포기한 사람들 같이 어깨를 축 늘어트리고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상대’가 맛없을 경우 표정에서도 여실히 들어 나는 것이다. 다시 말해, ‘맛있는 상대’라면 ‘성생활’도 원만해 표정이나 모습도 밝게 변한다는 것이다. 결국 이제 중년층들도 너나없이 ‘맛없는 상대’가 되지 말아야만 할 것 같다.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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