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870MW 2기 부지조성공사 발주
2조3300억원 투자…내년 5월 본공사 착공

약 870㎿급 2기가 추가로 건설될 영흥화력 5,6호기 공사가 올해말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국남동발전(사장 장도수)이 확정한 영흥화력 5,6호기 건설기본계획에 따르면 올해말부터 부지정지공사에 들어갈 예정으로 부지정지공사와 함께 주기기, 건설공사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남동발전은 내년 5월 본공사 착공에 이어 2014년 6월과 12월에 각각 5, 6호기를 준공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올해 12월경 주기기와 건설공사 계약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영흥화력 5,6호기 건설에는 약 2조33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남동발전은 최근 영흥화력 5,6호기 발전소 부지조성공사를 발주했다. 부지조성공사는 870㎿급 2기의 발전소 건설을 위한 부지조성 및 착수대비공사를 시행하기 위해 진행한다. 부지조성공사는 추정가격 약 1332억원(부가세 별도) 가량으로 부지정지·호안축조·회사장축조·석회석하역 및 석고/정제회 반출부두 축조공사 등이 진행된다. 착수대비 관련공사로는 건설사무소 신축, 콘크리트 및 골재생산설비 설치·해체공 착수대비공사 등이 진행하게 된다.

남동발전은 내달 15일 부지조성공사 입찰마감에 이어 16일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영흥화력 5,6호기는 기존 1~4호기가 위치한 부지가 아닌 저탄장 인근 야산을 깎아 마련한 부지에 건설하게 된다.

현재 영흥화력 5,6호기 건설과 관련, 지난해말 환경부와 지경부가 ‘수도권 청정연료 사용 고시’의 예외조항을 합의함에 따라 사용연료 협의는 마친 상태다.

남동발전 건설처 관계자는 “영흥 후속호기 건설과 관련해 현재는 환경영향평가와 전원개발사업실시계획 승인 등 각종 인허가 절차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남동발전은 지난해말과 올해 3월 영흥화력 3,4호기가 준공됨에 따라 내달 4일 영흥화력 3,4호기 준공 기념식을 개최한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