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MOU…5MW급

동서발전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생활속에 버려지는 폐기물을 이용한 바이오가스터빈 열병합발전시

▲ 이길구 동서발전 사장(왼쪽)과 조춘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이 바이오가스터빈 열병합발전시스템을 구축하고 향후 폐자원 및 바이오매스 에너지를 활용한 관련사업에 상호 협력하기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에 착수키로 했다.

한국동서발전(사장 이길구)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조춘구)는 27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위치한 인천광역시 백석동에서 5㎿급 바이오가스터빈 열병합발전시스템을 구축하고 향후 폐자원 및 바이오매스 에너지를 활용한 관련사업에 상호 협력하기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5㎿급 바이오가스터빈 열병합발전시스템 구축사업’은 올해 지식경제부에서 주관하는 ‘전력산업 원천기술개발 중대형 전략과제’ 중 하나로 동서발전이 총괄하고 전력연구원, 두산중공업 등이 참여하는 국책 사업이다. 총 사업비 400억원이 투자되며, 5㎿급 바이오가스터빈은 단일호기로는 세계 최대 용량이다.
동서발전 이길구 사장은 “이번에 건설하게 되는 바이오가스 발전시스템은 폐기물을 활용하는 친환경적 발전방식일 뿐 아니라 발전효율도 높아 국가 에너지자원의 효율적 활용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런던협약에 의거해 2011년부터는 폐기물의 해양투기가 전면 금지된다”면서 “이러한 세계적 추세에서 동서발전은 지난 4월 충남 당진군과 바이오가스 발전소 건설을 추진한 이후 지속적으로 친환경 발전에 기술 및 발전운영 노하우를 축적시키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폐기물을 재활용 바이오 발전 분야에서의 세계적인 선도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5㎿급 바이오가스 열병합발전시스템은 2012년 6월에 건설 완료될 예정이며, 동서발전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이후 유동층발전소 건설사업, 수도권의 환경에너지타운 조성 등 폐자원을 활용한 에너지 관련사업을 다각도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동서발전은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건설 및 운영을 통해 중앙아시아, 러시아, 중국과 같은 소형 열병합발전설비의 수요가 상당한 국가에 관련기술의 수출을 추진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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