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계획대비 34일 앞당겨

하동화력 8호기가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감에 따라 올 여름 안정적인 전력수급의 특급 도우미로 나선다.

한국남부발전(사장 남호기) 하동화력본부(본부장 설인기)는 지난 27일 하동화력 8호기의 상업운전을 성공적으로 개시하게 됨으로써 총 4000㎿(500㎿×8)의 설비용량을 갖춰 남부지역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하동화력 8호기는 정부의 장기전력 수급계획에 의거, 2010년대 이후 전력수요의 증가에 대비해 지난 2005년 11월 착공됐으며 남부발전은 건설과정에서 축적된 노하우와 협력사와의 유기적인 공조 체계를 바탕으로 당초 계획보다 약 34일을 앞당겨 43개월만에 상업운전을 개시함으로써 약 32억원의 이익을 창출하게 됐다.

총 공사비 1조1178억원을 투자해 500㎿ 2기를 건설하는 하동화력 7, 8호기 건설사업은 국내 플랜트업계의 해외수주 경쟁력 향상을 위해 발전소 건설에 국내 최초로 아일랜드 턴키방식이 도입됐다. 한국전력기술이 기술지원용역을 담당하고 두산중공업, 삼성물산, 한화건설, 한진중공업 등이 구역별로 설계, 기자재 공급, 시공을 일괄 수행하고 있다.

하동화력 7호기는 지난해 12월 상업운전을 시작했으며, 하동화력은 오는 7월 초 종합준공행사를 거행할 예정이다.

하동화력 관계자는 “7, 8호기 건설사업은 건설기간 중 200만 명에 이르는 고용창출 효과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라며 “건설공사 중 무재해 건설현장 951일의 기록을 달성하여 안전경영 역량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번 8호기의 상업운전으로 하동화력은 총 설비용량 4000㎿급 대형 발전단지로서 최고의 신뢰도와 고효율을 자랑하는 ‘세계 발전회사의 모델 발전소’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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