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최근 전력원가 추진계획 수립, 시행들어가/총 4,500억원 비용절감…경비 절감률 상향 조정

한전은 최근 긴축경영의 일환으로 전력원가 절감운동 추진계획을 수립,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계획은 최근 경기침체에 따른 판매성장률 둔화 등 대외 여건 변동성에 의한 경영환경의 위험성이 상존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난달 20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이번 전력원가 절감운동 추진계획에 따르면 당초 4∼6%인 경비 절감률을 6∼8%로 상향조정하고 본부별 독립예산의 2%를 추가 절감토록 하는 한편, 유보비를 절감하는 등 약 4,500억원의 비용절감을 통해 전력원가를 kWh당 1.5원 낮추기로 했다.

한전은 절감운동 실현을 위해 창사 이래 최대규모의 이익 실현 등 최근의 경영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자발적인 경영혁신'의 일관성 있는 추진과 윤리경영을 통한 의식개혁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력원가 절감운동'을 적극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본부, 사업단 책임예산 제도 정착과 업무추진성 경비운영의 투명성을 높여 나가기 위해 대내외 회의에 따른 식대를 1인당 3만원 한도로 하는 것을 비롯해 대외 경조사비도 건당 5만원을 초과하지 않게 하는 등 회사경비 집행기준을 설정해 운영키로 했다.

아울러 생산성 향상을 위해 예산절감에 대한 의식과 발상전환으로 예산절감의식을 고취시켜 이면지 활용확대, 에너지 절약생활화, 사적인 전환사용 자제 등 실천 가능한 분야부터 비능률, 낭비적 요소를 제거해 나가기로 했다.

200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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