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도서지역 수재민에게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승일)는 지난달 27일 전남 신안군청에서 유동수 신안부군수, 황광연 자은면장 및 김상기 사업개발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해 극복을 위한 ‘사랑의 쌀 전달행사’를 가졌다.

지난달 7일, 시간당 108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신안군 자은면은 농경지 642ha가 침수되고 54ha는 매몰됐으며, 124ha가 유실되는 등의 막대한 피해와 함께, 많은 가옥이 파손되고 냉장고 등 가재도구와 쌀 등 먹거리도 물에 휩쓸려가는 참변을 당했다.

신안군 차원에서 생수 등 긴급 수해지원물품 지원과 복구작업이 계속되고 있으나, 피해규모가 워낙 커서 완전복구에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자은면 주민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고자 지역난방공사에서는 ‘수해 극복을 위한 사랑의 쌀 전달’행사를 통해 자은면 사무소 측에 쌀 218포대를 지원했다.

지역난방공사는 신안 자은면 인근의 증도에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인연을 토대로 그동안 신안군과 1사1촌 사업을 추진하면서 가로등 설치 지원사업, 전복·갯벌 쌀 구매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지역주민과 상생의 길을 모색해 왔다.

한난 관계자는 “공사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신안군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행사을 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온정의 손길이 확대되길 바라며,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계속해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