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권도엽 1차관, 1767명 감축 밝혀
고용안정 감안 현원은 단계적 감원 계획

주택공사와 토지공사가 통합되면서 총 정원의 24%인 1767명이 결국 줄게 됐다.

국토해양부는 8일 한국토지주택공사 설립위원장인 권도엽 국토해양부 1차관과 이지송 사장 내정자가 공동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권도엽 차관은 주공 및 토공의 통합배경과 추진경과, 기능·조직·정원 등에 대한 조정결과를 브리핑했고, 이지송 사장내정자는 통합공사의 재무전망 결과와 건전성 확보방안, 경영방향 및 전략, 경영목표 등을 설명했다.

특히 이날 권 차관은 중복기능 및 축소·폐지기능 관련 인력 감축과 경영효율화 등을 통해 총 정원 7367명의 24%인 1767명을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공통지원기능, 중복·폐지·축소 기능 등 관련 1400명을 감축하고, 아웃소싱 등 경영효율화를 통해 499명을 감원하겠다는 것.

다만 고용안정을 감안해 현원은 단계적으로 감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권 차관은 현행 양 공사의 전 기능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 공공이 반드시 해야 할 일과 향후 통합공사의 발전에 긴요한 핵심기능 위주로 기능을 개편해 경영효율화를 도모하고, 단순 집행기능은 폐지하고, 정부 정책을 충실히 집행할 수 있는 기능위주로 편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금자리지구·주택 건설, 랜드뱅크, 녹색뉴딜 등 3개 기능은 강화되고, 택지개발, 신도시개발, 도시개발사업 등 4개 기능은 축소, 국유잡종재산관리, 집단에너지 사업 등 6개 기능은 폐지된다.

본사조직은 12개 본부를 6개로 축소하고, 각 본부는 ‘보금자리본부’와 같이 독립운영이 가능하도록 자기완결형 프로젝트 조직으로 설계했다고 권 차관은 덧붙였다.

지사도 현행 24개(12+12)를 13개로 통·폐합하고, 지역본부장 중심체계로 개편해 책임경영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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