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나노튜브 이용…첨단 의료기기 개발

▲ 전기연구원 김종욱 박사.
신개념의 엑스선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한국전기연구원 김종욱 박사가 세계 3대 인명사전의 하나인 ‘마르퀴스 후즈 후 인더월드(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2010년판에 등재된다.

김 박사는 전기연구원 의료IT융합연구본부에서 꿈의 신소재로 일컬어지는 탄소나노튜브(CNT)와 같은 나노구조물질을 엑스선(X-ray) 소스로 활용해 인체 내의 병변(암 등)을 고해상도로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신개념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낮은 전기에너지에서도 전계방출(field emission) 특성 및 열적 안정성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알려진 탄소나노튜브(CNT)를 냉음극 전자방출원으로 활용한 신개념 엑스선관을 개발한 바 있다. 또한 기존의 텅스텐 필라멘트 엑스선관의 단점을 해결해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이미지의 해상도가 우수한 소규모의 이동형 엑스선관을 개발·완료해 본격적으로 의료기기에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외대 전자물리학과를 졸업한 김종욱 박사는 미시건주립대 물리학과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고 미시건 주립대 센서연구소와 텍사드대에서 포스닥을 마쳤다. 인제대 의용공학과와 국민대 생명나노화학과, 한양대 학연산클러스터 겸임교수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교과부 미래유망기술 융합파이오니아사업 기획위원장과 교과부 미래방사선 핵심기술 거점화사업 기획위원을 거쳤으며, 한국전기문화대상에서 부총리겸 과기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기연구원 플라즈마가속기그룹 팀장, 차세대 x-선 의료기기연구그룹장을 거쳐 현재 IT의료융합기술연구본부 첨단의용물리연구센터장으로서 △탄소나노튜브기반 신개념 엑스선 시스템 △전자빔 기반 고에너지 테이블탑(Table-Top) 암 치료기기 △테라헤르츠 분광 및 영상기술 등의 개발·연구에 전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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