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에서도 경영학을 응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골프는 멀리 날리는 운동이 아니라 타킷이 정해지면 어떻게 운용을 해서 홀인을 할 것인가 생각하는 경영 마인드가 중요한 것이다.

비거리를 집착하면 몇 야드를 날았는가? 하는 생각만 하게 된다. 그러나 골프는 타킷 게임이지 얼마나 멀리 날렸는지를 경쟁하는 스포츠가 아니다. 물론 드라이브만을 가지고 장타대회가 있기는 하다. 그것은 다만 홀의 타킷을 향한 과정이지 목적은 아닌 것이다.

아마추어 골퍼들 중에 드라이브와 아이언의 비거리를 엄청 많이 내는 사람들을 가끔은 만나게 된다. 그들은 괴력을 가진 사람들이지 정교한 샷을 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또한 어떤 골퍼들의 아이언샷을 보면 피칭아이언과 9번아이언,7번아이언과 6번아이언, 5번아이언과 4번아이언 샷이 모두 같은 거리로 나가는 골퍼들을 종종 보게 된다. 일반적으로 아이언 클럽이 번호마다 거리가 10~15야드의 간격으로 차등으로 거리가 일정해야 싱글 골퍼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보내고자 하는 거리를 무시하고 타킷에 못미치거나 지나치는 것은 골프의 진정한 의미를 잘못 아는 것이다.

자신이 정확하게 칠 수 있는 거리를 노려서 코스를 공략 하는 것이 골프의 진수 인 것이다. 골프장이 장타자들의 입맛대로 장타자들에게 유리 하도록만 만들어져 있지 않다. 좌우도그레 홀과 장애물이 상존하고 있어서 또한 수시로 페어웨이 벙커가 지키고 해저드가 도사리고 있어서 그린을 향한 공격이 만만치 않은게 실상이다. 코스마다 특징적 인 것이 있으므로 이것을 헤처 나가고 넘는 묘미가 바로 골프의 묘미다. 확실한 타킷을 정한바 없이 멀리 날리려는 생각만 한다면 페어웨이를 벗어나기 십상이다. 비거리를 노리고 힘을 쏟아 부으면 미스샷의 확률이 높다.

타킷을 정하고 샷을 하는것과 그렇지 않은 샷의 차이는 결과가 엄청나다는 실험결과도 있다. 골프는 14개의 클럽을 사용해서 얼마나 적은 타수로 홀 아웃 하느냐 하는 게임이다. 그러므로 어느 클럽으로 어느 정도 거리를 보낼 수 있는지 확신을 가져야만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일반적으로 클럽의 번호에 따라 표준거리가 나와 있다. 그러나 꼭 그 표준에 구애 받을 필요가 없는 것이다. 자기 룰대로 일정한 거리가 정해지면 만족이다. 특히 재주 있는 골퍼는 나르는 비거리를 알고 자신 있는 클럽을 만든다. 14개 골프클럽 중 누구나 자신 있는 클럽이 있기 마련이다. 골프코스는 티샷이 티 그라운드(teeground)로부터 200~250야드 앞서간 것을 전제로 구성되고 있다.

홀은 항상 똑바르다고는 할 수 없다. 도중에는 많은 장애물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보기 플레이어들 에게는 티샷이 200야드 이상을 전제로 계획을 세우게 된다. 자신있고 좋아하는 클럽을 만들어서 그 클럽은 거리를 표준으로 삼으면 만사간 순조롭게 진행 될 것이다. 회사 경영에서도 수하에 똑똑한 사람이 한둘만 있어도 문제가 없는것과 같이 골프에서도 자기 경영을 충실히 하여 성공적인 게임을 만들어보자.

마지막으로 14개 클럽 전부를 구사 할 수 있게 되어주기를 바라지만 우선은 좋아하는 클럽 자신있는 클럽부터 시작한다.

쇼트 아이언1개, 미들아이언1개, 그리고 우드에서 1개 좋아하는 클럽을 만들자 그러면 당신은 행복하고 즐기는 골퍼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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