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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 천인공노할 짓
2010년 01월 15일 (금) 16:31:39 한국전력신문 webmaster@epnews.co.kr

일반적으로 동물들은 발정기가 되면 형제자매나 부모 또는 타종의 동물을 가리지 않고 무조건 달려들어 교미를 하려고 한다. 그것이 바로 동물의 세계이고 그들이 사는 방법인 것이다. 그러나 우리 인간들은 그렇지가 않다. 너나없이 이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동물들처럼 부모나 형제자매에게 성적으로 몹쓸 짓을 하지 않는다.

그런데 최근 들어 어른들이 어린 자식들에게 너무나 잔인한 천인공노할 짓을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 많은 이들에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얼마 전 모 주간지에는 친아버지와 할아버지가 번갈아 가면서 열 두 살밖에 안 된 어린 자식을 ‘성폭행’, 쇠고랑을 찬 기사가 실렸다. 아니 어디 이뿐인가. 신체장애아인 딸까지 겁탈한 동물의 근성을 가진 아비까지 있어 더욱더 분노를 사게 하고 있다. 참으로 무서운 세상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중년이라면 남녀 불문하고 농익은 과일보다는 설익은 과일을 더 좋아한다. 다만 여성보다도 남성이 더 동적이고 행동적이라 사고를 많이 내고는 있지만, 실제로는 누구나 마음속으로는 다 ‘영계’를 몹시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럴 정도이니 강력한 단속과 중벌에도 불구하고 ‘원조교제’가 끊이지 않는 것이다. 특히 요즈음에는 60세가 넘는 할머니들조차 ‘원조교제’를 하고 있다고 하니 진정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1년 전의 일이다. 이웃 일본의 소도시에서 국수 가게를 하던 40대의 중년 과부는 여기를 자주 찾아 국수를 사먹는 20세의 애띤 청년에 마음이 쏠려 어느 날 밤 그만 자식 같은 아이에게 육체를 바친 것이다.

10여년 이상 남자의 맛을 모르고 외롭게 살았던 이 중년 여인에게 나타난 이 싱싱한 풋과일이 얼마나 맛이 있었던지 40세가 넘은 나이임에도 매일 밤 두 세 번씩 떡방아를 찧어도 옹달샘에 물은 항상 흥건할 정도로 넘쳐 흘렀다고 한다. 이 중년 여인에게는 뒤늦게 새 삶을 찾은 것 같이 기뻤다. 밤의 그 몽둥이 같은 발기된 ‘물건’만 생각하면 오금이 저리고 흥분이 절로 돼 온종일 힘든 일을 해도 조금도 지칠 줄을 몰랐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청천 벽력같은 일이 벌어졌다. 초저녁에 신나게 희열을 맛본 이 여인은 처음으로 청년의 신상을 물어 봤는데, 놀랍게도 이 청년이 15년 전 자신이 잃어버렸던 자식임이 밝혀진 것이다. 여인도 청년도 너무나 당황해 말을 잇지 못했다. 결국 3일 후 이 청년과 여인은 각각 다른 곳에서 싸늘한 시체로 발견됐다. 두 사람 모두 자책에 못 이겨 자살을 택한 것이다. 둘 다 모르고 한 짓이지만 그래도 죄책감을 크게 느낀 것이다. 그런데 전술한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자신의 자식임을 알면서 12~13세의 너무 어린아이에게 그 몹쓸 짓을 했으니, 그것도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이나 그랬으니, 도저히 용서받지 못할 인간들인 것이다.

천인공노할 일은 이들뿐만이 아니다. 우리 주변에는 알게 모르게 더 큰 ‘성범죄’를 범하는 파렴치한 부모들이 의외로 많다고 한다. 다만 너무나 부끄럽고 창피해 밝히지 못할 뿐이라는 것. 세상이 뒤숭숭해서 그런가. 이제부터라도 어른들은 더욱 더 어른답게 행동해야 할 것 같다. 한 두 사람의 파렴치한 때문에 대부분의 부모들이 욕을 먹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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