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년 전만 해도 직장이 반듯하고 항상 예의가 바르며 퇴근 후 바로 가정으로 돌아가는 남자를 최고의 남편 감으로 인정하고 처녀들이 이들을 선호했다.
그런데 지금은 이런 남자들을 ‘틀에 박힌 바보’라고 대부분의 여성들이 싫어하고 있다고 한다.

아니 이런 남정네보다는 오히려 좀 바람 끼가 있고 거칠어도 큰소리 치면서 여성들을 강하게 리드할 줄 아는 약간 거친 남성들을 더 좋아한다고 한다. 그만큼 세상이 많이 달라졌고 여성들도 이제는 돈만 벌어다 주고 너무 고지식한 남성들은 진정 재미가 없어 싫다는 것이다.

사실 그렇다. 과거 우리의 어머니들은 너무 살기가 힘들어서 직장이 반듯하고 성실하기만 하면 무조건 좋아했다. 당시만 해도 ‘성생활’은 남성들의 전유물로써 여성들에겐 그저 아기를 잘 낳고 남편만 열심히 받들면 되었다. 물론 ‘성생활’에 만족을 느끼는 여성들도 있었지만 만족하지 않는다고 해서 불평을 하거나 강짜를 부리지는 못했다.

그런데 40년이 지난 현재는 어떠한가. 굶어죽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고 너나없이 조금만 노력하면 먹는데는 지장이 없는 세상이 됐다.

결국 여성들도 직장을 갖고 돈을 벌게 됐으면 짜릿한 ‘성희’는 말할 것도 없고 항상 여가를 즐기면서 살고 싶은 마음을 갖게 된 것이다.
 
그러니 기계적으로 직장과 집을 오가고 ‘성생활’도 틀에 박힌 듯 생각이 나면 마누라의 팬티를 벗기고 항상 희멀건 부인의 배 위로 기어올라가 애무도 하는 둥 마는 둥 하면서 발기된 ‘물건’을 옹달샘에 집어넣고 열심히 ‘떡방아’를 찧다가 ‘사정’을 하면 슬그머니 기어 내려와 그대로 곯아떨어지는 남정네를 좋아할 리 없는 것이다. 이 때 밑에 깔린 부인의 상태나 입장은 조금도 생각하지 않으면서 말이다.

이럴 정도이니 여성들이 오죽하겠는가. 차라리 돈은 적게 벌어오고 좀 거칠어도 다양한 테크닉으로 자신을 요리하면서 ‘환희’를 느끼게 해 주는 남정네를 바라게 되는 것이다.

실제 각종 통계에서도 ‘성실하고 너무 틀에 박힌 남자’는 결혼대상에서 후 순위로 밀리고 대부분의 여성들이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머가 풍부하고 조금 ‘끼’가 있는 남성은 비록 직장이 좀 나쁘더라도 여성들이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 남녀 모두에게 있어서 결혼은 일생을 좌우하는 매우 큰 ‘사업’인 것이다. 때문에 한 번 실패하면 사업 못지 않게 매우 큰 타격을 받고 그 후유증이 오래가는 법이다.

그러니 요즘 같은 여성 상위시대에서는 남정네들이 설 곳이 계속 줄어들고 있고 자칫 게으르거나 바보 같은 행동을 보였다가는 여성들에게 환영받기는 매우 힘들게 되었다.

참 남성들의 좋은 시대도 다 간 것 같다. 이제부터라도 조화 있는 가정 뿐 아니라 ‘성’적으로도 진정 만족할 수 있는 가정을 위해도 남정네들은 너나없이 부단한 노력을 해야만 할 것 같다. 쫓겨나지 않기 위해서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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